'허위 결제 문자'로 83억 원 보이스피싱...중국에서 무더기 검거

'허위 결제 문자'로 83억 원 보이스피싱...중국에서 무더기 검거

2022.01.2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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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결제 문자'로 83억 원 보이스피싱...중국에서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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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해외 결제 문자를 보낸 뒤 피해자 수백 명에게 83억 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중국에서 검거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중국 절강성에 있는 아파트에서 보이스피싱 총책 30대 후반 남성 이 모 씨와 조직원 등 10명을 범죄단체 조직과 사기 혐의 등으로 검거했습니다.

이 씨 등은 2019년 1월부터 3년가량 해외 결제가 완료됐으니 본인이 아니면 연락하라는 문자를 보내 230여 명에게 8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무작위로 보낸 문자에 피해자들이 전화를 걸어오면 소비자 보호센터 등으로 속여 현금을 뽑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10명 가운데 4명이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해외 도피 수배 중이었다면서 이 씨 등이 중국 현지에서 재판을 마치는 대로 한국으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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