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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한국은 한 달 만에 끝나지 않을 것"...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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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우리보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먼저 된 나라들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는데 유럽 같은 경우는 확 늘다가 또 정점을 맞이하고 꺾였단 말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한 달 정도를 전쟁을 치르는 거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 이게 또 우리나라에 그냥 대입하기에는 굉장히 위험 부담이 크다라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 신상엽 : 우리나라는 그렇게 한 달 만에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유럽이나 미국 같은 경우는 마스크 착용도 잘 안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굉장히 그렇고. 우리나라처럼 열심히 PCR 검사를 해 주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진자의 상당수가 지금 놓친 상황에서 이런 유행이 진행되면서 그냥 걸릴 사람들이 빨리빨리 걸리는 그런 상황에서 한 달 만에 끝나는 거고 우리같이 어느 정도 방역체계가 작동을 하고 마스크를 잘 쓰는 나라에서는 그 유행의 피크가 완만하게 올라갔다 완만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저는 최소한 3개월 이상은 갈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 앵커 : 그러면 더 장기전인 거네요, 우리는.

◆ 신상엽 : 네, 한 달 만에 끝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역 체계들의 전환 과정에서 허점이 크게 생긴다고 그러면 과거에 우리가 3T를 버리는 거거든요.

신속 진단, 신속 격리, 신속 치료를 버리고 어찌 보면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한다는 얘기는 확진자 수, PCR 검사로 10만 명 했었을 것을 3~4만 명밖에 진단 못하는 그런 상황들이 오는 상황에서 결국 지역사회에 소리 없이 전파가 대규모로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는 그 속도, 기울기가 높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우리가 바라는 건 아직 방역 대응 역량이 충분치가 않기 때문에 지금 초창기에는 가능하다고 하면 완벽한 진단을 할 수 있는 PCR 검사 위주로 되도록면 진행을 하고 나중에 정말로 PCR 검사가 허용범위를 넘어갈 정도로 된다라고 했을 때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하더라도 한 번 검사해서 음성이니까 괜찮다라고 할 게 아니라 어느 순간 한 번 정도는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이 나오더라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한 3~5일 정도 지나간 다음에 한 번 더 검사를 했을 때 양성이 나오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지 않을까. 어느 정도 안전성을 담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교수님, 간략하게 그러면 좀 의문점이 드는 게 그러면 유럽이나 미국은 한 달 만에 그게 정점을 찍어서 끝나는데 우리 같은 경우에 석 달, 넉 달 간다면 우리가 더 불리한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 신상엽 : 확진자 수 규모가 갑자기 확 올라가게 된다고 하면 의료체계 부하는 어떻게 막을 수가 없습니다. 천천히 올라가서 천천히 떨어져야지 의료시스템이 어느 정도 커버도 할 수 있고 그로 인한 위중증 환자들의 뜻하지 않은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커브는 완만하게 올라갔다 떨어지는 게 어느 정도 우리의 대응 능력을 가지는 데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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