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일주일새 2배 급증 우세종..."사회적 피해 증가 우려"

오미크론 일주일새 2배 급증 우세종..."사회적 피해 증가 우려"

2022.01.24.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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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세가 커지면서 일주일간 감염자가 2배 가까이 증가하고,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당국은 오미크론이 중증도는 낮지만 전파력이 워낙 높아 사회적 피해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우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일째 7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7,513명입니다.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수치이며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천6백여 명, 2주일 전보다는 4천5백여 명 많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지난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가량 증가했습니다.]

지난주 오미크론 확진자는 4천830명이 나왔으며 특히 국내 발생은 폭증세를 보이며, 우세종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안에 하루 확진자 수가 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그러니까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명 이상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입니다.]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지만, 치명률은 5분의1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워낙 높아 사회적 피해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단기간 내에 대규모 발생 시에는 방역·의료대응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고, 개인 중증도는 낮지만 사회적 피해 규모는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에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는 입원과 사망의 위험을 8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상으로 올라서는 등 주요 방역 지표에 빨간 불이 켜졌다며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의 주간 위험도를 높음으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비상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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