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대형마트·영화관 방역패스 해제"..."오미크론 이번 주말 우세종화"

"내일부터 대형마트·영화관 방역패스 해제"..."오미크론 이번 주말 우세종화"

2022.01.17.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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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패스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일부터 대형 마트와 영화관, 박물관 등의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됩니다.

정부는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 변이가 이번 주말쯤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내일부터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된다고요?

[기자]
정부가 내일부터 대형 마트와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등 6종의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시설은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정부는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유행 규모가 감소하고 의료 여력이 커졌다면서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고, 법원의 상반된 판결로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해제된 시설 이외에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 위험도가 높은 11종의 시설은 방역패스가 계속 유지됩니다.

정부는 또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은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18세 청소년의 경우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중이 2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소년에게 방역패스가 확대되면 오는 3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도 식당과 카페 등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2주가 지나야 합니다.

[앵커]
자세한 신규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천8백59명입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으로 전날보다 3백30여 명 넘게 줄면서 엿새 만에 3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54명, 2주 전과 비교하면 734명 많습니다.

해외유입 역시 전날보다 73명 줄긴 했지만, 20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소세로 접어들던 신규 환자 숫자가 다시 늘고 있는 점이 주목되는데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환자 수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26.7%로 직전 주 12.5%의 두 배를 넘었으며,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94.7%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주한미군 등 외국인 집단 감염을 통해 경기도와 호남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쯤 감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79명으로 54일 만에 5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하면서 최대 90%에 근접했던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1.9%p 높아진 33.6%,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0.5%p 높아진 32.3%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23명 늘어 누적 6천3백33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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