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험군 '4차 접종' 검토...'4차 접종'에 대한 WHO와 과학자들의 의견

정부, 고위험군 '4차 접종' 검토...'4차 접종'에 대한 WHO와 과학자들의 의견

2022.01.14.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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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백신접종 관련 내용도 있었는데 고위험군의 경우에 4차 접종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벌써 4차 접종 고민할 때가 된 건가요?

[천은미]
아직 3차 접종이 진행 중인 상태고요.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고위험군에 대해서 4차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오미크론으로 바이러스가 변화를 하면서 상당히 바이러스가 약독화됐고 기본적으로 백신접종을 1차 이상 하신 분들은 몸에 우리 장기기억세포가 있어요.

그래서 중증 예방효과는 사실 1차나 2차나 80~90%로 거의 유지가 되고 6개월이 지나더라도 거의 80~90%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면역억제제를 쓰는 분이라든지 장기이식을 받은 분들은 백신접종을 2차까지 하더라도 항체형성률이 낮기 때문에 추가접종이 권고되었지만 4차 접종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나온 게 없습니다.

또 일부 과학자들께서는 너무 자주 하는 백신접종은 체내의 자연 면역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권고되지 않고 WHO에서도 그 점에 대해서는 유의를 했기 때문에 지금 4차 접종을 고려하는 것은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봐야 될 것 같고 그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된다. 저는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학생들은 기본적인 면역이 강하고 또 오미크론으로 바이러스가 약독화되었습니다.

전 세계 치사율을 보면 초기에는 12~13%까지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나왔지만 지금은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대단히 낮고 미국 같은 경우에도 확진자가 140만 명씩 나왔지만 치사율이 0.1~0.2 거의 독감 수준으로 떨어졌죠. 그렇다면 백신 부스터를 향해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보다는 기본적인 면역을 갖고 있다면 이제는 우리가 마스크라든지 또 가장 중요한 치료제가 지금 많이 나왔어요.

경구치료제뿐 아니라 항체치료제 렘데시비르 같은 항바이러스제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외래에서 잘 의료체계를 마련해서 국민들이 집에서 그냥 치료한다든지 외래진료기관에 가서 주사나 약을 투여받는 쪽으로 가는 것이 저는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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