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물류창고 화재 1차 합동감식 종료..."내일도 진행"

평택 물류창고 화재 1차 합동감식 종료..."내일도 진행"

2022.01.10.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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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 화재로 소방대원 3명이 희생된 지 닷새 만에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합동감식에 나섰습니다.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첫날 감식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예정된 현장 합동감식은 모두 끝났다고요?

[기자]
네, 오전 10시 50분쯤 시작된 물류창고 합동감식은 5시간 후인 오후 3시 반 끝났습니다.

앞서 지난 7일, 건물 안전진단 결과 붕괴 우려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이에 따라 오늘부터 곧바로 합동감식에 돌입하게 된 겁니다.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뿐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부터 중점적으로 감식했는데요.

수사본부를 꾸린 경기남부경찰청은 합동감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경찰 관계자는 감식이 내일도 진행된다고 밝혔는데요.

오늘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고 1층을 중심으로 감식했고, 내일은 위층까지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신고된 것 외의 작업이 이루어졌느냐는 질문에는 수사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전열기구나 인화물질, 가스 폭발 등의 흔적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지난 7일 시공사와 감리회사,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여기서 확보한 설계 도면과 공사 계획서 등을 토대로 안전수칙에 맞게 공사가 진행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공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은 아닌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현장에 작업자 3명이 더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는데요.

신고되지 않은 작업이 이루어졌다는 증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장 관리 문서에 기록된 작업 외에 보고되지 않은 다른 작업이 진행됐는지도 함께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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