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백신 무용론 반박..."백신은 확실한 면역수단"

정부, 거리두기·백신 무용론 반박..."백신은 확실한 면역수단"

2022.01.04.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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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패스 '무용론'에 대해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방역조치의 무용론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거리두기의 실효성을 강조했습니다.

정통령 팀장은 먼저 '자연 면역으로 형성된 면역이 백신 접종보다 방어 효과가 더 좋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코로나19 감염으로 획득된 자연 면역과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 중 어느 것이 오래 지속된다는 일반적인 연구결과는 없다며 다만 자연 면역의 경우, 감염 증세가 가벼웠을 경우에는 형성된 면역도 강하지 않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팀장은 또, 감염 후 경증·무증상일 경우에는 면역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백신보다 방어 효과가 낮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반대로 너무 높은 수준의 면역 반응이 나타났을 때는 이로 인해 심각한 질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연 면역이 반드시 우월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자가 자연 면역보다 재감염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선 미접종자보다 백신 접종자의 감염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상반된 연구 결과도 있다며 분명한 것은 자연 면역도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만 하면 거리두기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마스크는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40∼50%까지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다양한 연구가 있다며 이로써 모든 감염을 예방해 거리두기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과도한 기대라고 일축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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