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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 '대포차' 밀수출 일당 적발..."말소된 국산차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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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 외제 차 수십 대를 해외로 밀수출해 거액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밀수출하려던 차들이 이른바 '대포차'여서 정상적인 수출이 불가능하자 관련 서류를 위조해 국산 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오선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벌 3세와 강력계 형사의 대결을 다룬 영화 '베테랑'.

고급 외제 차를 팔아넘긴 뒤 다시 훔쳐 밀수출하는 일당을 강력계 형사들이 소탕하는 액션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영화 속 밀수출 일당이 현실에서도 적발됐습니다.

컨테이너를 열자 고급 승용차가 매달려 있고, 파란 매트리스를 걷어보니 다른 외제 차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키르기스스탄 국적 32살 A 씨 등 일당이 몰래 수출하려다가 적발된 외제 중고차들입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석 달 동안 외제 중고차 48대를 해외로 몰래 수출했습니다.

대부분 훔치거나 저당 잡혀 소유주와 사용자가 다른 이른바 '대포차'였습니다.

정상적으론 수출이 어렵자, 해당 차량이 국산 중고차인 것처럼 허위로 차량등록 말소 서류를 꾸몄습니다.

그러고도 범행이 적발되자, 불법 체류 중이던 러시아인을 포섭해 거짓으로 자수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 : 사기치거나 훔친 차들인데, 계약만 해놓고 차는 안 주고, 명의를 자꾸 딴 사람 넘기고, 현금거래를 하고 그러니까 확인이 안 되고….]

인천세관은 A 씨 등 두 명을 관세법 위반으로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네 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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