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월패드, '웹셸'에 뚫렸다...경찰, 관리업체 3곳 조사

아파트 월패드, '웹셸'에 뚫렸다...경찰, 관리업체 3곳 조사

2021.12.06. 오전 10: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아파트 월패드, '웹셸'에 뚫렸다...경찰, 관리업체 3곳 조사
AD
아파트 내부를 비추는 스마트 기기 월패드가 해킹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킹 방식을 특정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월패드 해킹 피해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웹셸' 방식으로 해킹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웹셸'이란 해커가 웹서버에 설치한 뒤 외부에서 서버에 명령을 내리는 권한을 획득해 정보를 빼내는 해킹 방식입니다.

지난 2008년 옥션 개인 정보 유출 사건과 2011년 현대캐피탈 고객 정보 유출 사건에도 '웹셸' 방식이 활용됐습니다.

경찰은 또 해커가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아파트 704세대의 월패드 관리 업체 3곳을 특정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내 아파트 월패드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영상이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는 이른바 '다크웹' 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영상을 유포한 해커는 한 가구의 하루 분량 영상을 특정 가상자산 8백만 원에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