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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확진자 수·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오미크론, 백신 무력화 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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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또 위중증환자가 또다시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체 5100여 명, 특히 수도권에서만 처음으로 4000명대를 넘어서면서 그야말로 초비상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나와 검사를 진행 중이죠.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전문가들이 5000명까지 갈 수 있다고 미리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안 됐으면 좋았을 뻔했는데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까?

[이재갑]
지금 사실 정부 차원에서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정책들에 대해서 매우 머뭇거리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유행 상황을 완화시킬 만한 그런 조건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고요.

또한 부스터샷의 효과가 나타나기에도 아직은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유행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수도권에서만 4000명 정도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상황이 상당히 심상치 않고 단계적 일상회복 하면서 모임이 상당히 많아졌잖아요. 얼마까지 더 늘어날까요? 걱정입니다.

[이재갑]
그러니까 일부 수학적 모델링 결과를 보게 되면 지금 5000명을 이번 주에 넘게 되면 12월 중순에서 12월 말에는 7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지금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건 방역조건이나 이런 부분들이 강화가 안 됐을 때의 얘기고요.

만약에 지금 상황대로 간다면 그럴 수 있고 또 부스터샷의 효과가 나타나 더라도 확진자 규모를 줄인다기보다는 일단 중증환자의 숫자를 줄이는 정도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겨울 내내 한 4000~70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 나올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상황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일단 지금 중증환자 병상도 부족하고 이런 상황이니까 유행 자체를 꺾을 수 있는 정책들을 빨리 시행하지 않고서는 일단 병상 부족에 관한 그런 상황들이 상당히 후폭풍이 밀려올 가능성도 상당히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환자 수를 줄이는 강력한 방역대책이 지금 필요한 상황이겠군요. 그런데 백신접종률이 80%에 이르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돌파감염 사례가 많다. 돌파감염 사례가 많다는 것은 지금 몇 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겁니까?

[이재갑]
사실 고연령층의 예방접종 효과 결과가 지난주에 한 번 발표된 적이 있는데요. 지금 75세 이상의 예방효과는 28% 정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예방효과는. 다만 중증 예방효과는 80%로 유지하지만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28%까지 떨어졌고 그다음에 60~74세에는 감염예방효과가 45% 남아 있는데 중증 예방효과가 80%다

그러니까 이미 고령층에서의 돌파감염 사례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중증환자 발생이 그래도 80% 유지되기는 하는데 이게 사실 초기에 맞았을 때는 90% 넘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증예방효과도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미접종자 1000만 명에서 나오는 숫자, 확진자 숫자에 또한 돌파감염으로 인한 숫자까지 합쳐지니까 지금 5000명씩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된 겁니다.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돌입하면서 사실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 거라는 건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시기는 했지만 위중증환자가 이렇게 늘어날 것이라는 것은 예측하지 못했다는 게 선뜻 이해는 안 되거든요.

[이재갑]
그러니까 지난번에 저희가 예측을 했었을 때 대부분 정부도 그렇고 전문가들도 9, 10월의 위중증를 가지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9, 10월에 예방접종 효과가 상당히 좋았던 시기여서 그 당시에 중증으로 넘어가는 확률이 한 1% 내외였었거든요.

그런데 11월 넘어가면서부터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미접종자들의 접촉이 늘어나면서 중증화비율이 2%가 넘는 상황이어서 2배 정도가 올라갔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 특히 백신접종자에서 이런 중증환자가 발생하는 부분들은 조금 예측이 덜 됐던 부분들. 그만큼 중증환자가 더 늘어났기 때문에 중환자실이 먼저 차기 시작했던 거고 그리고 거기에 중환자실이 차 있는데 5000명 넘는 상황이 발생했으니까 지금 중환자실 가동하기가 힘든 상황까지 오게 된 겁니다.

[앵커]
지금 서울만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요. 지금 절반은 감염 경로를 모르고 있고요. 지금 병원 내에서도 중환자실을 가동할 수 없을 정도로 병상이 부족하다고 그런 상황 아닙니까? 얼마나 심각합니까?

[이재갑]
지금 병원 내부 사정이 여러 가지 안 좋은데요. 일단 코로나 병동의 중환자실이 차 있는 상황인데 코로나 병동 중환자실이 다 차 있다 보니까 응급실에 도착했는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이렇게 했는데 그 이후에 코로나 확진된 사람들도 꽤 있거든요.

지금 응급실에서 대기하고 있는 중환자들이 대부분의 대학병원의 중환자실에 거의 한두 명씩은 다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병상 배정을 못하는 환자들. 그 숫자는 이미 중환자실 이용자로 카운트도 안 되는 환자들이 벌써 몇 십 명이 응급실에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거죠.

[앵커]
그러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안타까운 일을 겪는 분도 생기고 있는 겁니까?

[이재갑]
일단 응급실에서라도 있으면 그분들이야 치료를 받을 수는 있는 상황이죠. 응급실에 있으면 당연히 정부 차원에서도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거나 집안에 있다가 상태가 나빠진 사람을 우선 병상 배정을 하고 있는데 지금 그쪽만 병상 배정이 되고 있고요.

응급실에서 발생했거나 또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들은 그래도 의료진들이 환자를 봐주고 있으니까 거기는 그냥 너희가 알아서 봐, 거의 그런 상황으로 머물러 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래서 숨겨져 있는 중환자들이 현재 중환자 숫자보다 더 많은 숫자가 발생해 있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사망자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응급실이라든가 요양병원에 그래도 의료진이 있으니까 거기에 머물면서 거기에 있는 의료진과 조치를 취해 나가라. 이렇게 하는 부분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이건 좀 심각한 부분인 것 같은데요.

[이재갑]
그러니까 응급실이야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이야 중환자를 볼 수 있으니까 어느 정도 치료가 될 수 있지만 요양병원이라는 데는 주로 만성질환자들이 회복기에 있는 그런 곳이다 보니까 거기는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에 만약에 이송이 안 되면 사망할 수 있는 환자들이 꽤 많이 발생하고요.

또 다른 측면에서는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이 꽤 장기간 입원하셨던 분들이다 보니까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코로나 걸려서 상태가 나빠지면 더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겠다, 이렇게 되면서 사망하시는 분들 숫자도 꽤 많거든요.

그러니까 사망자의 일부는 보호자가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아서 거기에 카운트가 되는 사망자도 사실 요양병원에서는 꽤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 시내 주요 5대 상급병원의 중환자실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는 곳도 있잖아요.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합니까? 바로 아주 위급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요?

[이재갑]
지금 같은 경우에는 위급한 환자가 있는데 서울시에서 배정을 못 받으면 일단은 수도권 안에 인천이나 경기로도 보내는데 거기도 차면 대전이나 충청지역까지 보내고 있고요.

일부 강원도에 간 환자도 있고 최근에는 그것도 모자라서 부산까지 이송되거나 대구까지 이송되는 환자들도 꽤 많이 현재 이송되고 있는데. 다만 중환자들 상태가 나쁘기 때문에 이송하는 과정 중에도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서 부산지역 같은 경우에는 환자가 도착하자마자 CPR 상태, 바로 심장 마사지를 하거나 이런 상황이 발생했던 적도 있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장기간 또한 멀리 이송하는 부분은 최소화시켜야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어쨌든 수도권 내에서의 병상을 확보하는 노력들은 계속돼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부도 계속해서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병상 확보를 하겠다. 그러니까 앞서서 거리두기 강화나 이런 것들을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병상을 만들려는 노력은 계속해서 하고는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효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겁니까? 아니면 효과가 없는 겁니까?

[이재갑]
일단 행정명령을 통해서 병상 확보를 하라고 해서 지금 조금조금씩 확대되고 있기는 한데 그런데 그래도 그게 확보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또한 병원 내에서도 병상을 확보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인력도 재배치를 하고 인력을 교육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기 때문에 보통 짧으면 2, 3주 길면 거의 한 달의 시간이 걸려야 간신히 병상을 확보하는데 지금 병상을 확보하는 시간 안에 그 사이에 너무 많은 중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운 거고 더 문제는 저는 걱정하는 것은 중환자 병상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 중환자 병상이 바로 찰 수밖에 없을 정도로 중환자가 늘어나 있을 것 같은 상황. 그래서 현재는 어떤 방법으로든 중환자 숫자를 늘릴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내놓지 않으면 한 12월 내내 상당히 어려운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12월 내내 어려운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 이렇게 우려하고 계신데 환자 수가 줄어야지 중증환자 수도 줄잖아요. 그런데 지금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중증환자 수가 같이 따라서 늘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정부가 내놓은 대책 중에 재택치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재택치료가 좀 걱정스러운 게 재택치료 하다가 악화되고 그럼 바로 병원으로 이송해야 되는데 그것도 쉽지 않잖아요.

[이재갑]
그러니까 그 부분이 가장 큰 걱정이 되는 부분인데 일단 재택치료를 넓혀야 되는 거는 당연히 맞습니다. 확진자 범위가 늘어나는 상황이기도 하고 코로나19가 워낙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가 전체 80%를 차지하니까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전체 코로나 환자 중에서 생활치료센터 외에 진짜 병원이나 중환자를 이용하는 퍼센트가 한 3%가 넘기는 넘거든요. 그러니까 병상을 과하게 쓰는 측면들이 있기는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택치료가 확장되는 게 맞기는 맞는데 가장 중요한 건 뭐냐면 재택치료 중에 당연히 악화될 만한 환자들이 있기는 있죠.

그런데 그 환자가 말씀하신 대로 이송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있어서 만약에 치료에 문제가 되거나 치료가 늦어져서 사망한다든지 또 중증으로 진행한다든지 이런 문제가 시작되기 시작하면 재택치료 자체의 근간이 흔들릴 수밖에 없거든요.

현재까지는 일단 병상이 비면 적어도 재택치료 중에 응급환자를 가장 최우선으로 배정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아직까지 그래서는 그 정도의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상황처럼 중환자실이 더 차간다고 그러면 재택치료 환자를 제때 이송을 못하는 상황들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재택치료를 전담해서 같이 보건소랑 협력하고 있는 의료기관들도 상당히 조마조마한 상황으로 재택관리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는 직전까지 와 있는 상황인데. 교수님 병원이 재택치료 전담병원이잖아요. 어떻습니까? 환자들 한 50% 정도는 재택치료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이재갑]
서울시 같은 경우에 현재 확진자의 절반 정도가 이미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데 저희가 처음 시작할 때 50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 이번 주 들어서 많을 때는 280명 정도까지도 관리를 하고 있고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택치료가 원칙으로 하라는 얘기는 나왔지만 그게 지침으로 내려오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현재는 배정된 환자만 보고 있는데 280명인데 미배정환자만 영등포구만 하더라도 100~200명의 미배정환자가 있거든요.

그 숫자까지 재택치료로 넘기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렇게 되면 저희가 감당해야 되는 숫자가 아마 많을 때는 400~500명 정도 될 거라고 생각을 해서.

[앵커]
몇 명이서 담당을 하시나요?

[이재갑]
현재 의사 5, 간호사 5명이 보고 있다가 오늘 너무 늘어나니까 5명을 증원해 주었습니다. 8명이 지금 담당하고 있는데 8명으로도 500명 감당할 수 있을까. 또 행여 저희가 놓치는 게 생기지 않을까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 여러 모로 지금 환자들 관리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이송이 제때제때 돼서 큰 사건이 있지는 않았지만 이송에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 생길까 봐 계속 저희가 마음을 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전문가로서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이재갑]
일단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 말고는 현재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 사적 인원 제한을 강화해야 될 필요가 있어서 미접종자의 감염 자체가 중증환자를 많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미접종자의 숫자를 확실히 줄이는 정책은 바로 시작돼야 하고요. 그다음에 방역패스 조건 강화하는 부분도 들어가야 되고요.

일단 정부에서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거는 소상공인들이나 자영업자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그런데 지금 정도에서, 지난주였으면 적어도 사적인원제한이라든지 방역패스 강화 수준 정도로 일단 시작해 볼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지금의 병상 상황은 거의 최악의 위기상황들이기 때문에 일단은 강력한 그런 것들도 동원하지 않고 1, 2주 내에 이 상황을 꺾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비상계획 자체가 실행돼야 되는 상황이 됐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상회복위원회에 계시잖아요. 그러면 정부에 계속해서 이런 내용들을 건의하셨을 것 같거든요. 지금 움직일 조짐이 보입니까?

[이재갑]
일단 거의 열흘 전부터 모든 회의에서 계속 강조하고 확진환자 또는 중증환자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된다고 계속 이야기했는데 계속 건의는 되지만 묵살당하고 있습니다. 윗선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걸로 생각이 되는데요.

[앵커]
전문가들이 건의하는데 윗선에서 받아들이는 것 같지 않습니까?

[이재갑]
네. 그런 상황 것 같습니다. 그 윗선이 어디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그런 상황이어서 그나마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게 수도권에서 4+6으로 모이는 것을 2+6 정도로 낮추자. 그러니까 접종자 6에 미접종자 둘 정도 되는 게 논의되고 있는데 이건 이미 지난주에 논의됐어야 하는데 늦춰진 상황들인데 그게 일주일 늦어졌고 비상계획은 이미 실행돼야 되는데 비상계획은 말도 못 꺼내는 상황인데 그런데 비상계획 초기조건은 이미 넘어버렸거든요.

전국이 이미 중환자가 75% 넘었고 병상도 70% 넘은 상황이면 이건 이미 초기에 단계적 일상회복 할 때 비상계획 했다는 수치를 넘어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위기라고 했는데 그 위기에 대해서 정부가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 넘어갈 때 방역의료분과에서 많은 반발이 있었음에도 비상계획을 제대로 준수할 것들을 믿고 시행하자. 왜냐하면 이런 상황이 됐을 때 아주 위험한 상황들이 만들어지니까 그래서 시작을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약속을 정부가 지키지 않고 있는 부분 때문에 사실 방역의료분과에 있는 많은... 저를 포함해서, 저 같은 경우는 사퇴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고민할 정도의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퇴 여부도 고심하고 계시는 거군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묵살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퇴 여부도 지금 생각하고 계시다고 하니까 정말 듣는 저희들도 답답한 상황이네요.

정부가 빨리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고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지금 전 세계로 확산돼서 금융시장까지 술렁이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국내에서도 의심 사례가 나온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이재갑]
이게 단순히 나이지리아 갔다 와서 의심사례라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변이에 대한 검사를 사전 PCR을 돌렸는데 변이의 패턴 자체가 기존의 변이 패턴과 다르다라고 이미 나온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건 아마 유전자 전장검사를 통해서 아마도 오미크론 변이라고 확인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으로 보이고요. 일단은 국내에는 첫 확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거군요? 파급력이 어느 정도 될까요? 지금 검사를 시행하고 나서 하루 정도는 격리가 안 되어 있는 상태였잖아요.

그러니까 접촉자도 있을 거고 같이 비행기를 타고 온 45명 중에 1명도 양성 판정이 나왔고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어느 정도 파급력이 있을까요?

[이재갑]
사실 이번에 도입된 사례는 사실 역학조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광범위하게 자가격리를 시키고 이러면 어느 정도 당연히 억제가 될 겁니다.

지금 상황이야 우리가 초기에 코로나 환자 유입됐던 것처럼 우리가 잘하는 영역이기는 하니까 어떻든 막아낼 수는 있을 건데요. 그러니까 앞으로의 전개상황이 문제입니다.

만약에 오미크론 변이 자체가 전파력이 델타보다도 강한 게 정말 확인되고 그다음에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도 맞다고 얘기가 된다면 그러면 델타 변이의 과거의 길을 걸을 것이거든요.

델타 변이가 인도에서 시작돼서 아시아권 국가들을 먼저 소용돌이에 빠뜨렸고 그다음에 유럽하고 미국으로 전파된 이후에 국내로 역유입되는 이런 과정들을 거쳤거든요.

그래서 유럽하고 미국이 확산돼서 어느 정도 유행 상황이 돼버리면 사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걸 막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됩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그런 결과를 밟지 말지는 앞으로 적어도 한 달 정도의 경과를 보게 되면 대충 예측이 될 거거든요. 앞으로 그런 상황들 고려해서 우리나라 어떻게 대책을 마련할지를 현재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에 대한 연구가 좀 더 필요한 게 맞잖아요. 일단은 알려지기로는 전파력이 델타 변이바이러스보다 3~5배 정도, 치명률은 아직 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그런데 우리가 델타 변이바이러스를 생각해 보면 지난 6월에 델타 변이바이러스 처음 들어왔을 때요. 몇 명 없었는데 지금은 100% 다 델타 변이바이러스라면서요?

[이재갑]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파력이 강하다. 그리고 일부 중증화 비율이 높다거나 또는 백신의 효과를 델타보다 더 많이 낮춘다, 이렇게 돼버리면 일단 우리가 준비해야 될 것들이 많아지는 상황들이죠. 일단 현재로서는 백신접종률을 충분히 올려서 이제 전반적인 중증 비율이... 돌파감염이 많이 일어나더라도 중증 예방효과는 많이 떨어지지는 않거든요.

부스터샷을 현재 델타 때문에 열심히 맞아야 되는 거지만 오미크론 때문에도 열심히 맞으면서 버티고 있어야 되고요. 그렇게 시간을 벌어놓은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새로운 백신들이 개발되면 그런 백신들을 빨리 확보해서 또한 다음 번 부스터샷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해당되는 백신을 맞아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데 어쨌든 이런 여부에 대한 부분들이 결판나는 건 거의 한 달 정도의 시간에 결정될 것이거든요. 그 한 달 동안 정보수집을 열심히 해서 우리가 어느 수준으로 대응해야 될 것인지 결정을 해야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서 준비해야 될 것들이 많아지는 상황 그러니까 연구결과에 따라서 그렇게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백신 추가접종 말고 또 다른 준비해야 될 사항들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이재갑]
일단 지금의 유행 상황 자체를 먼저 안정화시켜야 새로 유입되더라도 그것들이 지금의 유행을 다시 강화시킬 수 있는 상황을 그나마 막을 수 있는 상황들이 되겠죠. 그리고 지금 현재 연구돼 있는 게 많지 않으니까 백신 효과를 얼마나 떨어트릴 건지 그래서 그것들의 연구가 종료돼야 그 이후에 우리가 백신을 새로 맞을 건지, 현재 백신을 이용할 건지에 대한 여부도 결정을 하게 될 거 아니에요.

그런 연구들. 그리고 세 번째는 이게 만약에 중증 비율을 높인다든지 또는 만약에 사망비율을 높이는 그런 변이로 확인된다 그러면 현재의 중환자 의료체계를 지금도 델타 때문에 이 상황인데 델타보다 만약에 더한 상황이 된다고 하면 현재 의료체계 자체를 그것에 대비할 수 있는 정도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 숙제들에 대해서는 한두 달 내에 저희가 준비할 수 있는 계획들을 세워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변이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일단 해외에서 여행 갔다 온 분들 모두 다 함께 검사해 보는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일본 같은 경우에는 지금 아프리카뿐만이 아니라 남미에서 온 분도 확인됐거든요.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하겠습니까?

[이재갑]
일단 입국과 관련돼 있어서는 지역사회 유행이 확인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입국금지를 시킨다든지 또는 그 사람들에 대해서 내국인은 입국금지를 못하니까 시설격리를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대응을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확진자에 대해서는 유전자 변이가 있는지 여부를 또 체크하면서 그러면서 우리나라 내에서도 그런 정보를 수집해서 어떤 국가에서 오면 더 위험한지를 계속해서 평가를 해야 될 것 같고요. 그것에 맞춰서 입국 금지 또는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를 확대한다든지. 이런 방침들을 빨리 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요. 위중증환자가 급증하면서 정부의 추가적인 대책이 절실한, 방역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와 얘기 나누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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