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86.6%...의료 역량 한계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86.6%...의료 역량 한계

2021.11.29.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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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의료 역량이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자료를 보면 어제(28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6.6%로 하루 전보다 1.2%p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7.8%이고, 경기 85.5%, 인천 84.8%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전과 비교하면 서울은 1.7%p, 인천은 1,3%p, 경기는 0.3%p 각각 높아졌습니다.

남은 병상은 서울과 경기 각 42개, 인천 12개뿐입니다.

수도권에서 나흘째 천 명 이상의 환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병상 배정 대기자는 천1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이상 대기자는 479명, 이틀 이상 대기자는 330명, 사흘 이상 대기자는 141명이고, 나흘 이상 대기자도 202명에 달합니다.

대기자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은 478명이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질환이 있는 환자는 671명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6.9%로 하루 전보다 1.9%p 늘었습니다.

특히 대전은 확보된 중증 병상 25개 가운데 25개 모두가 사용 중이어서 추가로 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일상을 멈추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으로 제시한 중환자 병상 가동률 75%를 넘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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