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상회복' 방역 지침 조정 가능성...자영업자 우려

오늘 '일상회복' 방역 지침 조정 가능성...자영업자 우려

2021.11.29.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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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일부 방역지침을 조정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영업자들은 다시 영업시간이나 인원 제한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홍대 거리에 나가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직 이른 아침이긴 한데요.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아직 가게들이 문을 열지 않아서 썰렁한데요.

이곳 홍대 거리는 이번 달 단계적 일상회복 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새벽까지 식당과 주점이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하루 4천 명이 넘는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고, 무엇보다 방역 당국이 지표로 삼았던 위중증 환자 수가 한 달 만에 2배 가까이 크게 늘었는데요.

여기에 병상 부족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사적 모임 제한과 인원제한 등 거리두기를 다시 되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도 정부 부처 간 논의를 거쳐 대통령이 주재하는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인데요.

특히 방역 패스에 유효기간을 정하고, 18세 미만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연말 대목을 앞둔 상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과 미 접종자가 많은 학교와 유치원 등에 특히 감염자가 몰렸습니다.

먼저, 서울 중랑구 한 유치원에서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 만에 27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또, 경기도 포천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과 가족 등 14명과 남양주에 있는 중학교 관련 12명도 확진됐습니다.

광주 광산구에 있는 중학교에서는 어제까지 모두 63명이 누적 확진됐고, 대구 동구의 유치원에서도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유치원과 학교 중심 확진자 늘면서 전체 확진자의 16%가 18세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60살 이상 어르신은 22%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충남 천안시 교회 관련 확진자가 388명으로 더 늘었고요.

인천 남동구, 대구 북구 등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방역 당국도 이에 따라 어르신들의 3차 접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고, 청소년들에 대해 방역 패스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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