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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시끄러운 전두환 빈소...자택 앞에선 "5·18 끝까지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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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인 전날까지 전두환 씨 빈소는 극우성향 지지자와 유투버들의 소동으로 시끄러웠습니다.

전 씨 자택 앞에선 부정 축재 재산을 환수하고,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발인을 하루 앞둔 전두환 씨의 빈소.

전 씨 곁에서 실세로 군림했던 장세동, 고명승, 김진영 등 5공 인사가 빈소를 계속 지켰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을 유혈 진압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은 끝까지 없었습니다.

[장세동 / 전 국가안전기획부장 : (당시 현장에도 계셨으니까….)아니 그건, 그건 그걸 지금 질문하시면… 그런 걸 얘기할 상태가 아니죠. 마음이 모두 아픈 상태인데.]

빈소 주변에선 크고 작은 소란이 이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5·18 진상조사위원을 맡았던 전직 월간조선 기자는 전두환 씨에 대해 민주주의를 돌려준 분이라고 말했고,

[이동욱 / 5.18 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 이 양반이 5.18로 인해 학습을 많이 했구나, 국민에게 민주주의를 많이 돌려주신 분이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극우 지지자들은 오히려 5.18이 조작됐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며 소리치며 항의했습니다.

[극우 지지자 : 화가 나면 무기고 털어도 괜찮은 거야?]

차마 듣기 힘든 수준의 막말도 계속됐습니다.

[극우 지지자 : 5.18에 죽은 여대생이 지옥에 떨어져서 '내가 속았다'(라고)….]

전두환 씨 자택 앞에선 5·18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전 씨가 끝까지 학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부가 진상 조사를 철저히 벌여 발포 명령자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아름 / 진보당원 : 당시 발포 명령을 내렸던 신군부 수장 전두환을 역사의 심판대에서 처벌해야 하며….]

유족들이 소유한 부정 축재 재산도 압류해야 한다며 자택에 전 씨를 비판하는 팻말을 붙여뒀습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빈소에 가있는 유족이 집에 돌아와 전 씨 비판 문구를 보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발인을 마지막으로 5일장이 마무리됩니다.

아직 장지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가족들은 유해를 화장한 뒤 유골을 집 안에 안치할 계획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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