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 어려웠다...6·9월 모의평가와 비슷"

"수능 수학 어려웠다...6·9월 모의평가와 비슷"

2021.11.19. 오전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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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 공통과목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정도로 어렵게, 선택과목은 대체로 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수학 영역 문제를 분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김정환 대구 혜화여고 교사는 수학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중 미적분은 6·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하고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 기하는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장영일 청주 세광고 교사도 확률과 통계는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됐고 미적분에서는 최고난도 문제는 이전 수능과 다르게 보이지 않지만, 학생들은 어렵게 체감했을 수 있다며 기하 영역은 대다수 학생이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사들은 또 이번 수능에서는 6·9월 모의평가보다는 수학 고난도 문항이 줄고 대신 중난도 문항이 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수석 경기 부천 소명여고 교사는 상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모의평가보다 낮게, 중하위권은 다소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와 기하는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미적분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는데, 이는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없애려는 노력으로 평가됐습니다.

입시업체들은 특히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종로학원은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되고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며 확률과 통계를 응시한 문과 학생은 고득점 확보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성학원은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고,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메가스터디는 공통과목은 6,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난도의 차이가 크진 않지만, 문제 유형이나 문항 배치 측면에서 차이가 있어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투스는 공통과목의 난도를 높이고 선택과목별 난이도를 조정해 변별력을 확보하고 과목별 편차를 줄이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학사는 9월 모의평가보다 공통과목이 다소 어렵고, 선택과목은 비슷했다며, 작년 수능보다 고난도 문항이 상대적으로 쉬워졌다고 말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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