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영어 "어려웠다"...국어, 작년과 '비슷'

수학·영어 "어려웠다"...국어, 작년과 '비슷'

2021.11.18. 오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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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속에 치러진 두 번째 수능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수학과 영어는 작년보다 다소 어려웠지만, 국어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이과 통합 후 치러진 첫 수능.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보는 구조로 개편되는 등 수능 체제에 큰 변화가 있어 전반적인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예년과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는 게 출제위원회의 입장입니다.

다만, EBS 교재와의 연계는 50%로 축소됐습니다.

[위수민 / 수능 출제위원장 :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하였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1교시 국어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분석인데, 고난도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독서 영역의 지문이 짧아지고 쉬워진 게 이유로 꼽힙니다.

다만,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는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김용진 / 서울 동국대부속여고 교사 : 지난 6월에 실시된 모의 평가의 난이도와 비슷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었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수학은 대체로 어려웠는데 수험생들은 특히 공통과목을 풀기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김민성 / 수험생 : 국어는 6월보다는 쉬웠고 9월보다는 어려웠던 것 같고요. 수학은 공통과목이 생기면서 이번 연도가 조금 더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공통과 선택과목 모두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여러 개 출제됐고,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항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 고난도 문항이 줄고 중난도 문항이 늘었습니다.

[오수석 / 소명여고 교사 : 이번 수능은 상대적으로 중난도 문항이 늘었고 추론을 통한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영어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었지만 다소 쉬웠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2022학년도 수능 성적은 이의신청 기간과 정답 확정 등을 거쳐 다음 달 10일 통지됩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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