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방역 긴장↑..."비상계획 발동해도 정상 진행"

수능 D-2 방역 긴장↑..."비상계획 발동해도 정상 진행"

2021.11.16.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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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단계에 확진자 수 급증…방역 긴장감↑
"비상계획 발동돼도 수능 예정대로 치를 방침"
확진자, 논술·대면면접 등 대학별고사 응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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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환자가 연일 2천 명 이상 발생하는 등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능을 앞둔 교육 당국의 방역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비상계획이 발동하는 상황이 발생해도 수능과 대학별 고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 시험일, 수험생들은 체온 측정을 한 뒤 손 소독을 마쳐야 고사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정부도 시험장소로 사용될 학교의 방역 준비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올해는 일상회복 상황에서 시행되는 수능이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한 데다,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도 이어져 방역 긴장감도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비상상황이 생기더라도 18일 수능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우리는 지난해,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히 수능을 치른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학생 확진자 수가 비교적 안정적인데,

11일부터 시작된 원격수업과 수능을 앞두고 개인 방역 수칙에 신경 쓰면서 특히 고등학생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조훈희 / 교육부 대입정책과장 : 올해는 특히 7월~9월에 수험생 백신 접종을 실시하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며칠 동안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험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만약 수능 당일 체온이 37.5도 이상 또는 기침 등 유증상자는 각 고사장의 별도 시험실에 배정되고, 마스크는 시험 내내 착용해야 합니다.

다만 확진자의 경우, 수능 이후 이어지는 논술, 대면면접, 실기고사 등 대학별 고사엔 응시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수능이 끝난 이후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수능시험이 끝난 후 전면등교를 앞두고 청소년층의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동안 미루었던 연말모임도 큰 위험요인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수능 이후, 학생 확진자 급증이 우려되는 가운데 비상 계획까지 시행에 들어간다면, 오는 22일 예정된 전면등교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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