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다음 달부터 백신 패스...정부 "계도 홍보기간 운영 검토"

[뉴스라이브] 다음 달부터 백신 패스...정부 "계도 홍보기간 운영 검토"

2021.10.27.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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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인데요. 코로나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천은미]
안녕하세요.

[앵커]
이제 며칠 뒤면 우리 일상이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백신패스가 도입되는데 일종에 무슨 통행권,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천은미]
그렇죠. 일종에 통행권인데 사실 패스권이라고 하니까 국민들이 나는 불이익을 받나 보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마는. 우선적으로 최소한으로 백신패스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2그룹으로 알려져 있는 이런 노래방이나 목욕탕, 실내체육시설하고 3그룹인 유흥업소, 경마장, 카지노 같은 5곳에 대해서 백신패스가 도입되기 때문에 이런 2그룹에서 3그룹의 고위험시설은 우리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분들이 만일 이용하게 될 때는 사실 감염위험이 높은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백신패스가 영구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코로나가 안정될 때까지 일시적이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는 미접종자라든지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분, 18세 미만의 접종을 하지 못하는 청소년은 이용을 자제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냥 식당 가고 장보고 이런 건 관계가 없는 거죠?

[천은미]
그렇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공간에서는 우리가 고위험 시설에 분류가 안 되기 때문에 충분히 아무나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그런 시설들 같은 경우에 백신을 안 맞은 경우에는 음성확인서를 내야 되는 거잖아요.

[천은미]
그렇습니다. 48시간 이내의 음성확인서가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서 내가 오후 2시에 음성확인서를 받았을 때는 그 이틀 후에 48시간이 아니고 자정까지 연기가 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마는 문제는 이걸 실내체육시설이라든지 이런 곳을 자주 이용하는 분이 이틀마다 그걸 어떻게 준비할 수는 없기 때문에 또 한 가지는 1차 접종자도 접종 완료가 아니기 때문에 발급이 안 됩니다마는 그 기간은 10월 말 정도가 되면 대부분 접종이 완료될 것이라 문제가 없을 것이고 또 18세 미만인 경우에는 사실은 아직까지는 허가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일부 짧은 기간 동안에 아마 적용된다고 생각을 하시고 조금 자제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PCR 검사요. 유료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천은미]
PCR 검사의 수요량이 많아지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우리가 초기에 PCR 검사가 원래 유료였어요. 많은 분들이 잊어버리셨는데. 그래서 제가 그걸 무료로 해 주거나 건강보험 적용을 해 주면 검사를 많이 받을 수 있겠다고 여러 번 말씀을 드렸고 어느 순간 다 무료로 됐기 때문에 다 무료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위드 코로나로 가게 되면 백신접종을 많이 했기 때문에 PCR 검사 자체를 줄이겠다는 의미거든요. 하지만 미접종자들은 이런 고위험시설을 방문하게 할 때는 검사가 필요하다 보니까 일부 정부에서 조금 유료를 검토하고 있는 거지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가격이 낮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제가 듣기에.

[천은미]
굉장히 비쌌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10만 원이 넘는 걸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만일에 유료로 전환을 하더라도 비용 자체는 정부에서 조금 적게 받으셔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아마 일반 의료기관에서 이걸 검사를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그런 점도 고려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백신접종을 유도하려는 건 아닌지 그런 효과도 기대하는 것 같아요.

[천은미]
일부 그런 효과도 기대를 하겠지만 아마도 PCR 검사 자체를 이런 임시선별소나 이런 곳을 축소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러한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미접종자는 어쨌든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외로 상당히 불편한 점도 많을 것 같고요. 또 부득이하게 못 맞는 분들. 예를 들어서 말기 암이 있으신 분들, 예를 들면. 그런 분들은 본인이 무슨 병을 앓고 있다 이런 걸 진단서를 보여줘야 되는 방식인가요? 어떻게 되나요?

[천은미]
18세 미만은 지금 공식적으로 백신을 접종을 못하는 경우이고 그리고 말씀하신 암이나 이런 투병하시는 분들은 진단서를 받아오시면 됩니다. 지금은 항암치료 중이기 때문에 백신을 맞기도 어렵고 맞아도 효과가 떨어지니까 끝나고 맞겠다. 그리고 기존에 다른 백신을 맞았을 때 아나필락시스 쇼크라든지 길랭바레처럼 굉장히 심각한 부작용이 있던 경우에는 소견서나 진단서를 제출하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또 그분들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면 그런 데 갈 때 모르는 분들 앞에서 자신의 상황을 공개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게 좀 꺼려지기도 할 것 같아서요.

[천은미]
일부에서는 그럴 수 있는데 대부분은 아는 지인들과 가시게 되는 것이니까 크게... 본인이 그런 부작용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가 되거나 남한테 어떤 비난을 받을 건 절대 아니거든요. 그래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백신패스를 도입하는 게 한편에서는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하지만 또 일부에서는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거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궁금한 점들을 저희가 정리해 봤는데 하나하나 짚어볼게요. 혹시 백신패스가 없는 경우, 그러니까 미접종자 같은 경우에 앞으로 외래진료나 입원 못하게 되는 게 아니냐,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천은미]
그렇지는 않습니다. 처음에 의료기관이라고 나오니까 조금 오해하신 것 같은데 진료는 당연히 볼 수 있죠. 진료할 때는 마스크를 저희가 쓰거든요. 단지 입원환자를 면회한다든지 간병을 할 때는 그분들은 굉장히 중증의 고령자들이 많기 때문에 혹시 미접종자가 감염이 된 상태에서 환자를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금과 마찬가지로 백신패스가 필요한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저희도 그래픽으로 소개를 해 드리고 있지만 보시는 분들 의문점 많이 가질 것 같아요. 목욕탕은 백신패스 있어야 가는데 골프장 가서 샤워하는 건 똑같은 샤워인데 왜 없어도 되냐,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천은미]
목욕탕은 아무래도 오래 머물죠, 거기에서. 그리고 샤워장 같은 경우에는 짧게 하는 그런 것도 있지만 사실 그냥 딱 같은 선상에 놓고 보면 어쨌든 같이 샤워하는 공간인데 골프장 샤워실은 쓸 수 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정부가 조금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제가 궁금했던 게 있는데 목욕탕 가면 요즘에는 아무래도 감염위험이 최소화돼야 되잖아요. 탕에 들어가 있는 거 되게 위험한가요?

[천은미]
탕 안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탕은 습도가 높은 공간이고 온도가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대부분 비말이 무거워지면서 떨어집니다. 대부분의 목욕탕을 통한 감염은 밖에 나와서 탈의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그런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태이기 때문에 탕 안에서 감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또 헬스장 샤워장 같은 경우에는 백신패스가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또 골프장하고는 다르게요. 이거 헷갈리니까 잘 기억해 둬야 될 것 같아요.

[천은미]
헬스장 자체는 어차피 우리가 백신패스가 지금은 적용이 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샤워장 때도 적용이 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예민하게 야구장 같은 경우는 백신 맞은 사람은 치맥을 할 수 있는데 안 맞았으면 치킨 못 먹는 거죠?

[천은미]
그렇습니다.

[앵커]
이거 어떻게 구분하나요?

[천은미]
우리가 같은 공간에 백신패스가 있는 분들이 쓸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서는 우리가 마스크를 벗고 치맥을 하지만 백신패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그런 경우에는 사실 우리가 미접종자나 이런 분들은 치맥을 하는 경우에 감염될 수 있겠죠. 그래서 조금 불편하지만 이게 영구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정부로서는 1월 정도까지 이 단계를 완화하겠다고 발표를 하셨습니다.

물론 그 기간 중에 새로운 유행이 오게 되면 길어질 수는 있겠지만 영구적인 것이 아니니까 지금 어떻게 하든지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분 입장에서 일부는 불편하실 수 있지만 우리가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서는 조금 그런 걸 감내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부에서는 백신패스를 이제 제한적으로 사용하겠다, 이런 입장인데 여기에서 또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이요. 해외에서 백신 맞은 분들 계시잖아요. 이런 분들은 백신을 맞은 경우에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이런 혜택을 똑같이 적용받을 수 있는지가 궁금하거든요.

[천은미]
사실 10월 전까지는 해외에서 접종한 것을 인정을 안 해 주었어요. 그래서 어제도 보셨지만 네 번 맞으신 분이 계시다는 거고. 저도 그전에 여러 번 그런 상담을 받았어요. 미국에서 이미 두 번을 맞았는데 국내에 들어오니까 다시 맞아야 된다는 거죠.

[앵커]
혜택을 못 받으니까.

[천은미]
그렇죠. 그런데 10월 7일부터 격리면제서라든지 해외 접종 증명서, 신분증이 있으면 보건소에서 그걸 받으실 수 있고요. 지금은 10월 20일 정도부터는 해외증명서만 있으면 보건소에서 앱에 설치가 되기 때문에 백신접종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이제 당장 백신패스 보여주고 어디 들어가는 그 일상이 며칠 뒤면 시작이 될 텐데. 이 백신패스의 유효기간을 놓고도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세요?

[천은미]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부스터를 하면서 6개월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너무 짧습니다. 그리고 접종을 했을 때 이게 얼마나 갈지 단지 6개월이 지나고 7개월에 들어가면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경우에 한 50% 정도 예방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6개월로 지정을 한 것 같은데요. 부스터를 맞는 경우에는 사실은 중화항체나 항체 역가가 수십 배가 올라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가 없고. 그 부스터의 백신패스의 유효기간은 앞으로 연구를 통해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는 우리 몸에서 면역을 충분히 활성화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패스는 일시적으로만 아마 적용이 되고 또 우리가 감염이 되면 지금 문제가 그런 돌파감염으로 중증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백신을 추가접종하고 있는데, 고위험군을. 치료제가, 정확한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가 나온다면 굳이 그렇게 계속 부스터를 맞을 필요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 수많은 연구자들의 연구를 통해서 좋은 치료제도 개발이 된다면 그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은 기간 내에 부스터 역할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이제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이 며칠 안 남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오늘 확진자 현황을 보면 2000명 가까이 나왔거든요. 이거 괜찮을까요?

[천은미]
지난주보다 조금 늘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지난주에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간다는 것 때문에 조금 국민들의 각성이 약간 떨어진 것도 있고 실제적으로 식당이나 이런 곳에 가보면 같이 음주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상당히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식당에서 음주를 같이 하고 또 많은 모임도 갖고 또 핼러윈데이에 굉장히 예약도 많다는 얘기가 있어서 아마 앞으로 이런 식의 경각심이 완화되면 확진자가 늘 확률은 매우 많습니다.

우리가 아무래도 백신접종을 했다고 하더라도 지금 70% 정도 되시는데 나머지 1000만 명이 넘는 미접종자들이 있고 접종하신 분들, 6개월이 지나신 분들이 대단히 많고 지금 추가접종 부스터에 대해서 예약자가 많지 않습니다. 그 말은 우리가 부스터를 해야 되는데 고령자나 60세 이상 기저질환자분들이 내가 그걸 왜 맞아야 되는지에 대한 확실한 확신이 없는 거예요.

그 점에 대해서 정부가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브리핑 시간이나 언론을 통해서 이런이런 자료를 통해서 부스터를 맞으니까 정말 효과가 좋고 고령자 기저질환를 예방할 수 있더라, 이런 결과를 알려주시면 아마 예약자가 좀 늘 것이고. 물론 그 사이 부작용이 있는 분들은 고려하셔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일상으로 가더라도 일상에서 지켜왔던 방역수칙은 함께 가야 된다는 것도 우리가 기억을 해야 될 것 같네요.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은미]
감사합니다.

YTN 천은미 (choiyh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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