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아파트 등 '일상 속 감염' 여전...'돌파 감염'도 잇따라

태권도장·아파트 등 '일상 속 감염' 여전...'돌파 감염'도 잇따라

2021.10.15.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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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부터 모임 제한이 완화되지만 서울 도심 실내체육시설과 아파트 등에서 일상 속 감염은 여전합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도 돌파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율현동 태권도학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태권도학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이곳 태권도학원은 확진자가 나온 뒤부터 운영이 중단됐는데요.

최근 자가 격리하던 사람들 가운데 3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이곳 원생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다른 원생과 가족 등으로까지 번져, 지금까지 관련해 50명이 확진됐습니다.

학원에서는 마스크를 대부분 잘 착용했다고 전해졌는데요.

격렬하게 운동하며 기합소리를 냈고 원생들은 여러 개 수업에 참여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노량진동에 있는 아파트에서도 확진자가 11명 늘었습니다.

지난 1일 거주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5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47명이 주민, 종사자 5명과 그 가족 2명 등인데요.

여러 개 동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종사자 휴게실은 자연환기가 어려운 지하에 위치해 감염이 전파되기 쉬웠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공용엘리베이터를 사용하다 보니 거주자와 종사자 사이 감염도 번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백신 접종을 대부분 마친 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병원이나, 요양시설처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었던 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북구 병원에서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명이 추가돼 누적 25명이 확진됐는데요.

이 가운데 최소 6명이 '돌파 감염' 사례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한 요양병원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된 지난 9일부터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간병인 1명이 확진을 숨기고 취업한 사실이 드러나,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종사자 15명, 입소자 37명 등 누적 확진자가 52명에 달합니다.

광명시 소하동의 요양원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일어났는데요.

지난 13일 근무자 3명이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이틀 새 누적 확진자가 15명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서울 율현동 태권도학원 앞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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