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차량도 인증했는데"...데이팅 앱 해킹 피해

"연봉·차량도 인증했는데"...데이팅 앱 해킹 피해

2021.10.15.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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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이나 재산이 많은 남녀만을 골라 만남을 주선한다고 홍보해온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이 해킹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9월 말 데이팅 앱 '골드스푼'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스푼 측은 지난 12일 공지를 통해 회사 내부 정보망에 발생한 사이버 테러로 회원들이 제출한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습니다.

골드스푼은 전문직이나 자산가 인증을 위해 신분증은 물론 차량등록증과 졸업증명서, 근로소득 원천징수까지 개인정보 문서 등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드스푼 회원 수는 1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 회원들은 SNS 등을 통해 집단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해킹 경위와 피해 규모 등 확인에 나섰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이와 관련해 다음 주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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