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전공의 류옥하다 "이대로는 환자·정부·의사 모두에게 파국"

사직전공의 류옥하다 "이대로는 환자·정부·의사 모두에게 파국"

2024.05.03.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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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고소한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가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환자, 정부, 의사 모두에게 파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류옥 씨 법률대리인은 오늘(3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류옥 씨의 성명을 대독했습니다.

류옥 씨는 오늘 고소인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가족이 아프다는 개인 사정으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류옥 씨는 성명서를 통해 절대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경한 자세는 단지 싸우자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의료계의 극단적인 태도를 불러올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30일 사법부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제동을 건 것에 대해 대화와 타협 없이 법적 영역으로 공이 넘어간 것은 우리 정치의 실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였던 류옥 씨는 지난 2월 근무하던 대전성모병원에 사직서를 낸 뒤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고, 지난달 9일 복지부 장관과 수련병원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류옥 씨와 조율해 출석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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