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전제 방역 완화...영업시간 제한은 신중"

"마스크 착용 전제 방역 완화...영업시간 제한은 신중"

2021.10.14.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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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하루 신규 환자는 2천 명에 가깝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은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접종 완료 자에 한해 방역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이 전 국민 대비 60%를 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는 1차보다 2차 백신 접종이 속도를 냈습니다.

1차 신규 접종자는 5만 6천여 명 정도에 그쳤지만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하루 새 4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이제 국민 백신 접종률은 1차 78.3%를 기록했고 2차 역시 61.6%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정부는 내일 발표할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단계적 일상회복 위한 체계 전환 이전에 마지막 거리 두기 조정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상 회복 체계 전환의 로드맵 등을 고려해서 조정 기간을 설정하고 또 그 이후에 체계 전환을 검토할 거라는 게 정부의 공식입장입니다.

[앵커]
다음 달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이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접종 완료자에 한해 방역을 완화하는 쪽으로 추진된다고요?

[기자]
어제 첫 모임을 가진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인데요.

어떤 상황에서도 마스크는 반드시 써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는 겁니다.

또 일상회복 전환 기준으로 백신 접종 완료율 70% 달성을 중요 지표로 보고 있긴 하지만, 이후에도 완료율과 연계해 방역을 완화할지는 확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1차 회의에서 정부는 접종 완료율이 70%, 80%, 85%로 높아지는 시점에 영업시간과 모임 인원 수 제한 완화 같은 규제를 푸는 방식을 제시했고, 이를 두고 위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접종자가 늘어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단순 접종률 외에 의료 여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완화와 관련해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모임 제한을 점진적으로 풀어주되,

영업시간 연장은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2차 회의는 오는 22일 열립니다.

[앵커]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 발생 추이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0시 기준 신규 확진 자는 모두 1,940명입니다.

어제보다 350명 환자 수가 늘었고 네자릿수의 확진자 발생 역시 오늘로 꼭 100일째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924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가 16명입니다.

수도권 환자를 보면 서울 745명 경기 684명 등 수도권 환자만 천5백 명을 넘었고 지역 발생 환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서울에서 확인됐습니다.

수도권 밖에서는 충북과 충남 부산 대구 등에서 40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3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2명 늘어 모두 3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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