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만에 1,200명대..."선제적 진단 검사 받아달라"

70일 만에 1,200명대..."선제적 진단 검사 받아달라"

2021.10.11.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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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글날 연휴의 영향으로 70일 만에 1,2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평일 검사 건수를 회복하면 다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휴일 동안 여행이나 모임을 다녀온 뒤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미리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천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천297명으로 전날보다 3백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지난달 25일 3천 명을 넘긴 뒤 3천 명에서 1천5백 명 사이를 오가던 신규 확진자 수가 70일 만에 1천2백 명대로 내려온 겁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확산세가 줄었다기보단 사흘 동안의 한글날 연휴 동안 전체 검사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수요일 지나서 목요일, 금요일 이때 대부분 5백 명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이 시기에) 2천 명이 넘어갈 것인지 아닐지가 관건일 수가 있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 509명, 경기 358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충북 60명과 부산 49명 등 수도권 밖의 확산도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연휴가 끝난 뒤입니다.

방역 당국은 단풍철이 맞물리며 확산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여행을 다녀온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8일) : (휴게소 등의) 임시선별검사소 14개소를 10월 말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국립공원 입구 등 주요 관광지 10곳의 임시선별검사소를 11월 중순까지 (추가 운영합니다).]

다만, 백신 접종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확산 양상이 과거와 다를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단풍놀이라든지 혹은 유행을 주도할 수 있는 연령층들 접종 완료율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어서 많이 늘어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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