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에도 공항 '북적'...이동량 증가에 확산세 지속 우려

비 예보에도 공항 '북적'...이동량 증가에 확산세 지속 우려

2021.10.08.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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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글날 연휴, 전국에 비 예보가 있는데도 공항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 이동량이 많아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진 않을까 우려스러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저는 지금 김포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공항 출발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보다 출국장과 탑승절차를 밟는 창구에는 사람이 더 많아졌는데요.

발열 체크와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오늘(8일) 이곳 김포공항을 오갈 여객기만 466편입니다.

개천절 연휴 첫날 446편, 광복절 연휴 첫날 430편보다 많은 수인데요.

개천절 연휴 첫날에는 6만9천여 명이, 광복절 연휴 첫날에는 7만천여 명이 공항을 찾았는데,

이번 연휴는 단풍철이라, 오늘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승객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업계는 백신 접종률이 오르면서 연말쯤부터는 국제선이 재개되고 여행 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연휴도 이동량이 상당할 텐데,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요.

[기자]
영유아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여럿 일어났는데요.

경기 안양시 석수동에 있는 유치원에서 확진자 8명이 늘어, 누적 18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곳인데요.

지금까지 원아 10명, 직원 2명 등이 감염됐습니다.

인천 옥련동에 있는 유치원은 지난 4일부터 누적 확진자 48명이 나왔는데요.

3살에서 5살 원생 27명이 감염됐고, 가족이 18명, 교직원이 3명 확진됐습니다.

부평동에 있는 유치원에서도 누적 10명이 감염됐는데요.

원생이 8명, 가족이 2명입니다.

유치원 운영은 오늘까지 중단된 상태이고, 대신 긴급돌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접촉자나 자가격리자 가운데 추가 양성 반응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전통시장에서의 감염도 규모가 큰데요.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집단감염이 829명을 기록했습니다.

또 마포구 농수산물시장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주 만에 누적 71명이 확진됐고요.

강서구 농산물 도매시장은 2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단풍철 연휴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이후 감염 추이가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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