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수학 4문항, 고교 교육과정 벗어나"

"9월 모의평가 수학 4문항, 고교 교육과정 벗어나"

2021.09.28.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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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수학 4문항, 고교 교육과정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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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시행된 9월 모의평가의 일부 문항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열린민주당 강민정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46개 문항 중 4개 문항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벗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수학 공통과목 15번과 20번, 22번 3개 문항과 미적분 30번 1개 문항이 대상입니다.

이들은 수열의 귀납적 정의와 수열의 귀납법을 이용해 첫 항을 구하는 공통과목 15번 문항은 81가지의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하므로 풀이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함수를 이용해서 푼다면 빠르고 쉽게 풀 수 있지만 고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20번 문항도 현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등식 영역'에 관련된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하고 22번 문항은 고난도 '킬러 문항'으로, 주어진 함수가 지나치게 복잡해 정답률이 3%에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삼각함수의 극한과 관련된 미적분 30번 문항도 한 문제에 7개의 성취 기준이 포함돼 있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을 벗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의원은 오늘 수능 킬러 문항을 금지하는 '선행교육규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에는 수능을 법 적용 대상으로 명시하고, 수능도 대학별고사와 마찬가지로 선행학습 유발 여부에 대한 사전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수능 출제에 반영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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