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 최다 확진..."이번 주 추가 확산 가능성"

역대 두 번째 최다 확진..."이번 주 추가 확산 가능성"

2021.09.26.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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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상연 앵커
■ 출연 : 양지열 / 변호사, 최단비 / 변호사,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7백 명을 넘어 전날에 이어 역대 두 번째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1~2주 동안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연장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상황과 대책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양지열 변호사, 최단비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771명입니다. 먼저 변호사님께서 확진 현황 간략히 정리를 해 주실까요?

[양지열]
어제 한 3000명이 넘었던 것에 비해서라면 줄어든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아시다시피 주말 같은 경우에는 검사 건수가 떨어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줄었다고 말씀드리기도 어려운 상황이기도 또 지적하신 것처럼 이게 벌써 역대로 두 번째로 큰 규모가 주말에 나왔던 겁니다. 게다가 진전 속도를 보게 되면 굉장히 무서운 것이 현재 국내 누적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은 거거든요. 이게 1년 8개월 만이라고 하는데 사실 2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55일 전, 그러니까 두 달도 되기 전에 20만 명을 넘었는데 그 한두 달 사이에 벌써 10만 명이 더 추가적으로 늘어난 셈입니다. 굉장히 높은 속도인 것이죠.

[앵커]
속도가 상당히 빠른 상황이고요. 이게 지금 또 추석 대규모 이동 여파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규모 아니겠습니까?

[최단비]
맞습니다. 지금 현재 국내 감염이 2735명인데요. 이 중에서 지금 수도권이 거의 73.6%에 달합니다. 그러니까 서울이 923명, 경기가 922명, 그리고 인천이 169명인데 이게 추석 연휴의 여파가 아직은 반영이 되지 않았다라고 하는 것이 지금 이달 초에 추석을 앞두고 있으면서 방역을 좀 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조금 반영이 되기는 했지만 아직 추석 연휴가 끝난 것이 불과 3~4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서울과 수도권과 지방 간에 왔다 갔다 했던 이런 부분들이 아직까지는 반영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추석 연휴가 반영이 되고 나서 또 10월에는 연휴들도 두 번이나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된다면 감염의 여파가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다라고 현재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서울 가락시장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600명이 넘게 나온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건 어떻게 된 일인가요?

[양지열]
지금 대부분이 540여 명가량이 가락시장 종사자라고 합니다. 사실 처음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말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추석을 앞두고 나서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인 가락시장에서 비상이 걸렸었고 가락시장 내부에 선별진료소까지 설치를 해서 이 퍼지는 것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아무래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추석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가락시장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우리도 일반적으로 지금 일상생활에서도 겪을 수 있듯이 병상시에는 마스크 같은 걸 착용하고 있지만 식사를 한다거나 아니면 아니면 모여서 흡연을 한다거나 이럴 때는 그냥 자연스럽게 또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지 않습니까? 가락시장이라고 하는 좁은 공간 내에서 종사하시는, 일하시는 분들끼리 가깝게 지낼 수밖에 없다 보니까 540명 넘는 분들이 계속해서 확진이 되는. 그러니까 사실 알고 있었으면서도 막을 수 없었던 전형적인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렇게 가락시장이나 중부시장 등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병원 등을 중심으로도 새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돌파감염 비율이 높다는 점 아니겠습니까?

[최단비]
맞습니다. 지금 병원의 집단감염을 예를 들면 순천향대병원 같은 경우는 지난 17일에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벌써 누적 확진자가 58명에 달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이들 중에 20명이나 돌파감염이라는 거예요. 돌파감염이라고 하면 이미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2주가 지났는데도 다시 감염이 일어났다는 것이고 서울강남성모병원 같은 경우도 16일에 보호자가 처음으로 감염되고 나서 지금 모두 10명이 확진된 상태입니다. 병원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환자 같은 분들, 보호자 같은 분들이 함께 생활을 하고 있고 한 병실에서 여러 환자들이 함께하는 데다가 아무래도 몸이 약한 취약계층 아니겠습니까? 이런 집단감염이 있는 분들 가운데에서도 이미 예를 들면 예방접종이 완료된 분들에게도 돌파감염이 일어나고 있다라는 부분에 있어서 현재 위험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무증상이나 경증 감염자가 무심코 감염시켰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데요. 화면 함께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연휴 기간 중에 이동량이 증가했고, 또 사람 간의 접촉 확대로 잠재적인 무증상, 또 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여파로 향후 1~2주간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또 10월 초에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앵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38%를 넘었고요. 특히 서울에서 그 비율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양지열]
서울은 아주 조금이라고 하지만 50%를 넘었습니다. 몇 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 게 첫 번째로는 아무래도 이동량이 많다 보면 누구와 어떻게 접촉했는지 자체를 추적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는 거죠. 초기에 100명 안팎으로 나오던 때와 지금을 비교해봤을 때는 일단 방역당국에서 그 사람들의 경로 자체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또 델타변이의 특성 자체가 워낙 전파율이 높기 때문에, 전파율은 높은데 무증상이라든가 경증인 경우도 굉장히 많은 그런 비율을 특징을 갖고 있다 보니까 본인이 지금 현재 코로나19에 노출돼 있고 감염돼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맞아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또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도 여전히 무증상이나 경증이 있게 되면 어디서 어떻게 이분들이 누구를 통해서 감염됐는지를 스스로 알 수 없는 경우가 그러다 보니까 수도권만 놓고, 서울만 놓고 봤을 때는 절반이 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진 거죠.

[앵커]
두 분께서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를 해 주셨는데 여기서 전문가를 연결해서 조금 더 자세히 진단을 해보겠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추석연휴 직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이건 어떤 이유라고 분석하고 계신가요?

[김경우]
추석 전 방역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앞서 지적해 주신 것처럼 감염경로 불명 비율이 높았고 또 방역망 내 관리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던 배경이 있었고 그런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들이 지역사회에 조용히 전파를 시키고 있었는데 이것들이 최근 들어서 이동이라든지 대면 접촉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으로 바뀌었고요.

또 최근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이 되면서 특히 21시에서 22시로 식당이나 카페,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 이후로 통계에 의하면 9시 이후에 QR코드로 이용하시는 분들이 40%나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많은 사적 모임이 최근에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겠고 또 한 가지 가능성은 우리가 주별로 증가율을 봤을 때 3~4%씩 증가하던 양상이 7월부터 18% 주간 확진자 수가 증가했는데 그것들이 추석 연휴 때 검사 건수 감소로 있다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확진자 수가 갑자기 또 많이 나오는 것 같은 현상도 생겼는데요. 예를 들면 검사 건수가 통상 일 평균 24만 건 정도였는데 금요일, 토요일, 금요일은 60만 건, 토요일은 36만 건 정도가 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해 주시면서 확진자 통계 자체가 많이 나오는 그런 효과도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아직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에는 좀 어려울까요?

[김경우]
많은 분들의 예측처럼 다음 주에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겠는데요. 아마도 다음 주에도 지금과 같은 18%의 증가율이 유지된다면 평균 한 2500명 이상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겠고 지금 이렇게 많이 인지된 확진자분들이 발견되면 이분들 중심으로 접촉하신 분들에 대해서 검사가 이루어질 텐데 이들 접촉자 중에서도 상당수 양성자들이 많이 나오실 텐데요.

특히 방역망 내 관리비율은 우리가 격리된 상태에서 확진되는 분율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분들은 추가적인 전파 위험성은 없지만 이분들이 한 30%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 70%는 격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확인되신 상태이기 때문에 3000명 발생하면 2100명 정도는 격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이 되셨고 이미 확진한 상태에서는 많은 대면접촉을 통한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많았기 때문에 1명당 2명씩만 접촉을 해서 양성자가 나와도 4200명의 양성자가 있을 수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주에 더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지금 백신 접종률은 계속 늘어나고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김경우]
일단은 지금 백신의 감염 예방율 자체는 아직까지는 70~80% 이상 유효합니다. 그런데 다만 고령층에 있어서는 감염예방효과는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아서 80대 이상은 30~40%, 70대는 50~60%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고 다만 고령층에서 중증예방효과는 80~90% 이상 아직은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일단은 백신접종을 맞고 나서 재감염, 돌파감염이 생길 위험이 높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3차 접종,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할 것 같고요.

또 지금 나온 확진자 중에 80~90% 정도는 미접종자라는 통계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지금 사적 모임이 미접종자들도 18시 이후에 2명까지 모일 수 있기 때문에 미접종자 중심으로도 아직 상당한 많은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고 실제로 접종 통계를 봤을 때도 우리가 2주 전 통계를 봤을 때 1차 이상 접종하신 분들은 75%였지만 접종 완료율 같은 경우에는 아직 낮은 상태였기 때문에 아직은 접종 완료율이 낮은 상태이고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다음 3~4주간 많은 분들이 접종, 특히 2차 접종 완료율이 증가하게 되면 어느 정도 확산세를 낮출 수 있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까지 우리가 확산세를 최대한 저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사적 모임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시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미접종자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은 뭐가 있을까요?

[김경우]
일단은 지금 잘못된 정보를 듣고 백신접종을 꺼려하시는 분들, 정확한 정보를 드려서 특히 이상반응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현재 통계처럼 0.4% 정도만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상반응이 걸릴 확률은 거의 200분의 1이고, 또 이상반응이 생겨도 95%는 대부분 발열이나 근육통과 같은 위험하지 않은 이상반응이기 때문에 지금 백신접종을 통한 이득이 훨씬 크고 지금과 같이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고 전염력이 높은 상태에서는, 그리고 델타 변이 같은 경우에 기존 바이러스보다 위중증 위험이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지금은 백신을 꼭 맞으시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하고 또 다른 분들께 전파를 예방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고 또 앞으로는 위드 코로나 때문에 어느 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가능성이 많아서 그때는 백신 접종을 안 맞으신 분께는 큰 피해가 예상되는 사회적 상황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충분한 정보를 드려야 될 것 같고 이상반응이 생겼을 때 충분한 지원 같은 것도 충분히 우리가 홍보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미접종자 예약이 오는 30일까지고요. 그때까지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나올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도 좀 궁금하더라고요. 얀센 백신 접종자의 감염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던데,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게 1회 접종으로 끝나기 때문에 다른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졌다, 이렇게 봐야 하는 걸까요?

[김경우]
얀센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60% 이상 정도의 감염 예방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한 번만으로도 그 정도 충분한 감염예방효과가 있었다는 것 때문에 사용이 승인이 허가가 됐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백신과 다르게 한 번만 접종하기 때문에 감염 예방효과는 좀 낮았던 측면이 있었고 최근 들어서는 얀센 백신을 2회 접종했을 때, 그리고 1회 간에 간격이 조금 더 길었을 때 감염예방효과, 중증예방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라는 연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얀센 백신 맞은 분들 중에서 추가적인 부스터샷 접종 같은 경우도 우리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접종도 고려해야 되겠지만 지금 감염 확산세가 큰 상황에서는 감염예방효과가 떨어지는 백신에 대해서도 우리가 추가적인 접종을 고민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근거, 데이터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특히 미국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얀센 백신의 추가접종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할 것 같고 또 유럽, 특히 영국 중심으로 하고 있는 교차 추가접종에 대한 방침이나 자료도 우리가 많이 참고해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 마지막으로 이제 다음 주면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가 되는데 이걸 연장을 할 것이냐, 완화할 것이냐, 많은 고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김경우]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더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 새로운 개편안을 도입하는 수밖에 없겠지만 지금 일부 조정안, 사적 모임 조정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특히 미접종자 중심의 사적 모임 허용을 조금 더 제한하고 접종자 중심의 모임은 어느 정도 허용하는 이런 방침으로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지금 어느 정도 백신 접종 완료율이 특히 성인 인구 같은 경우에는 52.6%, 절반 이상을 넘었기 때문에 2명 중에 1명은 백신 접종 완료자이기 때문에 우리가 백신 접종자, 완료자 중심으로 어떤 인센티브를 주고 미접종자 중심으로 조금 더 제한을 강화하는 것이 크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아니고 또 오히려 미접종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4단계를 유지하면서 미접종자들을 조금 더 제한하고 완료자는 조금 더 완화해 주는 정책을 조정하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우 서울백병원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전문가의 분석까지 들어봤고요.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따라오는 문제는 바로 병상 수급 상황이겠죠. 보건당국은 재택치료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화면 함께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지난 24일) : (병상 확보가 잘 되면) 약 3천 명 이상은 저희가 커버가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요즘에 저희가 재택 치료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택 치료도 점차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현재 병상 확보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 건가요?

[양지열]
비율로 따지면 전국적으로 55%, 그리고 수도권에서는 67%가량을 지금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국적으로 한 40%, 수도권은 30%가량 여유가 있다라고 하는데요. 지금 나오고 있는 확진자 숫자에 비춰봤을 때 이게 여유가 있다라고 보기는 어렵게 들리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접종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접종을 한 상태에서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도로 변이하는 경우가 드물어진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집중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숫자가 줄어들게 되면 병상 숫자와 관계없이 어느 정도 대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래서 재택치료가 이야기가 나온 건데 현재 재택치료 상황은 어떻습니까?

[최단비]
말씀하신 것처럼 병상 부족을 대비를 해서 전문가들 같은 경우에는 재택치료를 좀 늘려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방역당국에서는 재택치료를 늘리기 위해서 건강보험수가를 신설한다거나 아니면 환자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현재 재택치료 같은 경우에는 확진자의 805명이 수도권에 있습니다. 84명 정도가 재택치료를 수도권에서 받고 있는데 재택치료를 확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무증상, 경증 이런 부분에서는 필요하다라고 하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대하겠다, 이러한 방침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교수님께서도 얘기를 하셨습니다마는 현행 거리두기가 일주일 뒤면 끝이 나게 되고요. 당장 확산세를 잡는 것도 중요한데 자영업자들의 그런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인 거잖아요. 어느 쪽에 무게를 둬야 될까요?

[양지열]
현실적으로 봤을 때 지금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8개월이 지났고 그 과정에서 국민들의 피로감도 높습니다.
또 10월이라고 하는 달이 굉장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게 대부분 임대차로 사업을 하시지 않습니까? 그러면 보통 10개월 치 정도의 임대차보증금을 지급한 상황에서 사업을 하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업이 안 돼서 보증금이 깎이고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10월이면 그게 거의 마지노선에 이르는 상황인 거예요. 거기에 더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들의 피로도 때문에 사실 추석 연휴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도 긴장감 자체도 많이 떨어져 있죠. 지난해 추석과 비교했을 때 그전과 비교했을 때도 이동을 자제하는 분들보다는 어찌 보면 위험을 감수하는 분들의 숫자가 늘어났고요.

좀 아이러니한 부분은 접종률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 긴장도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죠. 접종도가 더 올라가기 때문에 더 안전해지지만 접종도가 올라가니까 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방역에 대한 긴장도도 더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확산이 되는 것은 불가피해보이는 겁니다. 게다가 지금 예상하기로는 전체 1차 접종자가 74% 되지만 20%가량은 끝까지 백신 접종을 주저할 것으로도 예상이 되고 있거든요. 결국에는 김부겸 총리도 인터뷰를 통해서 10월 말 정도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을 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숫자가 늘어나지만 관리 가능한 정도의 숫자, 그리고 말씀드리는 게 숫자만 늘어나는 것보다도 중증도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 그 중증도로 가는 환자의 숫자를 어떻게 관리하는가 신경을 쓰면서 현실적으로 지금은 더 강화한다거나 어떻게 보면 더 거리두기를 없애간다는 이런 건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어떻게 그러면 이 위기 상황을 최소한의 피해를 입으면서 가져갈 것이냐, 이게 10월 말에서의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많은 고민을 통해 결정이 내려지겠죠. 좀 더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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