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잊은 선별진료소..."전국 540여 곳에서 검사 가능"

추석 연휴 잊은 선별진료소..."전국 540여 곳에서 검사 가능"

2021.09.20. 오후 3: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서울 지역 보건소의 선별 진료소 25곳은 쉼 없이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전한 명절을 위해 많은 의료진과 공무원이 연휴를 반납하고 방역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건데요.

이번 연휴 기간 전국 540여 곳의 선별 진료소와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가 나가 있는 보건소 선별 진료소는 연휴 내내 평일처럼 정상 운영을 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선별 진료소는 추석 연휴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천여 명의 시민이 이곳 보건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요.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보건소 의료진과 역학 조사원 등 56명이 연휴를 반납한 채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서울 자치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 25곳은 추석 연휴 닷새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을 하게 됩니다.

다만, 증상이 없어도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 검사소의 경우 서울 지역 55개소 가운데 운영을 하지 않거나 단축 운영을 하는 곳이 있어 방문 전에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추석 연휴 동안 진단 검사량이 줄었음에도 확진 수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큰 만큼, 증상이 없어도 이동 전 임시 선별 검사소를 들러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에 전국 830여 선별 진료소와 임시 선별 검사소 가운데 65% 정도, 그러니깐 하루 평균 544곳을 지역별 검사 수요와 코로나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경부선 서울 방향 안성 휴게소와 중부선 이천휴게소 하남 방향 등 4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동서울 종합터미널, 부산 서부버스터미널 남춘천역, 강릉역, 오송역 등 주요 대중교통 이용지 13곳에도 추가로 임시 선별 검사소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수서역과 남부터미널, 김포 공항 등 5곳에 '찾아가는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게 됩니다.

전국 선별진료소나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정보는 코로나19 홈페이지나 응급 의료 포털, 지자체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앵커]
추석 연휴 동안 많은 사람이 찾게 되는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말씀하시는 대로 추석 연휴 기간 많이 찾게 되는 시장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거셉니다.

지난달 31일 첫 감염자가 나온 서울 송파구 청과물 시장에서는 추가로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41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중구 전통 시장에서도 전날 2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61명으로 느는 등 시장 중심 감염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 규모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시장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위생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에서는 2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고, 수원시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지금까지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 안산시 노래방 관련 45명, 서울 노원구 유치원 관련 22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