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없던 지난해 추석...올해 위험 요소는?

확산 없던 지난해 추석...올해 위험 요소는?

2021.09.18. 오전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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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산세 없이 무탈하게 보냈던 지난해 추석 연휴와 달리, 올해는 환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각종 지표가 좋지 않기 때문인데 확산 위험을 키우는 요소를 이형원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추석 연휴는 환자 급증 없이 지나갔습니다.

최대 14일에 달하는 잠복기를 고려해 연휴 이후 추세를 주시했지만,

두 자릿수 감소세가 유지되면서 거리 두기를 1단계로 내릴 수 있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해 10월 9일) : 감염 재생산지수는 0.87 정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연휴로 인한 큰 폭의 환자 증가세는 보이지 않지만….]

올해는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100명 안팎의 감소 추세로 시작한 지난해 연휴와 달리,

올해는 2천 명을 넘나드는 확산세 속에 추석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확산할까 우려가 큽니다.

실제로 이동량이 3% 넘게 줄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오히려 늘 것으로 예측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 교수 : (여름) 휴가 때 서울, 수도권에 있던 환자들이 지방으로 많이 (이동해) 접촉이 돼서 늘어났거든요. 비수도권이 40%까지 올라간 시기가 있는데, 거의 비슷한 상황이 (될 거다는)….]

물론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건 긍정적인 요소지만,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확산에 돌파 감염마저 늘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잖아요, 작년 추석과는 다르게 그래서 기본적인 상황 차제가 안 좋다는 거고요.]

방역 당국은 가족 모임 때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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