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재개한 약대 수시모집...경쟁률 44.1대 1

6년제 학제 개편에 따라 14년 만에 부활한 전국 약학대학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44대 1을 넘었습니다.

대학별로는 성균관대·동국대·경희대·고려대(세종)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400대 1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 37개 약대 경쟁률은 평균 44.1대 1을 기록했습니다.

모집 전형별로는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이 5명 모집에 3,332명이 몰려 666.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동국대 논술 583.5대 1, 경희대 논술우수자 431.6대 1, 고려대(세종) 논술 408.9대 1, 중앙대 논술 147.3대 1, 연세대 논술 147.2대 1 순입니다.

약학과 모집단위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2명 모집에 64명이 지원, 5.3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어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 6.8대 1,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이 6.9대 1, 제주대 학생부교과전형(지역인재)이 7대 1 순입니다.

약대 학제는 2+4년제로 개편된 뒤 편입학 체제로 운영되다 2022학년도 대입부터 신입생 선발이 재개됐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반수생, 재수생 이과 상위권 등이 대거 약대·의예과 논술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약대 신입생 선발 가세로 이과 상위권 층이 두터워지면서 정시 경쟁률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