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재생산지수 1.01..."수도권 확산세·이동량 증가, 위험신호"

감염 재생산지수 1.01..."수도권 확산세·이동량 증가, 위험신호"

2021.09.14. 오후 2: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유행 규모의 증가에 따라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보다 소폭 높은 1.01을 나타내면서 지난 8월 둘째 주 이후 수치가 점차 올라가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박 반장은 "비수도권의 경우, 8월 2주차에 703명에서 매주 조금씩 유행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를 나타냅니다.

박 반장은 "특히 수도권은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동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위험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수도권 지역의 모임과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이동량 외에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과 같은 이동량 보조지표도 모두 증가 추이"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와 피로 누적, 추석 연휴 준비 등으로 인해 이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일상 회복' 방안 적용 시점과 관련해 "추석이 지나도 전국적인 유행이 추가로 확산하지 않고, 백신 예방접종의 효과가 본격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오는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점진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