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유효기간 초과 백신 접종자엔 3∼4주 간격 두고 재접종"

유효기한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백신에 따라 3∼4주 간격을 두고 다시 접종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경우, 최소 접종 간격을 준수해 재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최소 접종 간격이 각각 21일, 28일입니다.

최근 백신 접종이 빠르게 늘면서 일선 현장에서는 오접종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다만, 추진단은 오접종 여부가 불확실할 때는 재접종을 권고하되 대상자가 이를 거부해도 접종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예컨대 유효기한이 다른 백신을 같은 날 접종한 대상자들이 개별적으로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대상자가 재접종에 동의하지 않으면 기존 접종을 인정하고 그에 따라 2차 접종 등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추진단은 현재 방역당국이 허용하지 않는 교차 접종을 한 사례에 대해서는 재접종을 권하지 않습니다.

권근용 추진단 접종시행관리팀장은 "1차 모더나, 2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맞는 경우는 현재 허용되지 않는 교차 접종 사례"라며 "기준에 따르면 부주의로 허용되지 않는 교차 접종을 한 경우 재접종을 권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