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소련 입국 조사서 "직업은 의병, 목적은 독립"

홍범도 장군 소련 입국 조사서 "직업은 의병, 목적은 독립"

2021.08.18. 오후 2: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홍범도 장군 소련 입국 조사서 "직업은 의병, 목적은 독립"
ⓒ YTN plus /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AD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계기로 홍범도 장군이 1922년 소련에 입국할 당시 작성했던 입국 조사서가 온라인에 공유돼 화제다.

지난 13일, 트위터에서 공유된 홍범도 장군의 소련 입국조사서는 러시아 문서보관소에 있던 것이다. 입국조사서에 따르면 홍 장군은 1905년부터 21년까지 소련에 머물렀다가 1922년 다시 입국했다. 홍범도 장군의 입국 목적은 해방을 위해 각국 지도자들과 교류하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극동 민족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었다.

러시아어와 중국어 한글로 된 입국 조사서에 홍범도 장군은 한글로 내용을 채워 넣었다.

성명과 ‘생년월일에는 1867년 12월 7일 홍범도’라고 적고 교육 수준에는 ‘국문’을 쓸 줄 안다고 적어놓았다. 사회 계층은 농사(농민)라고 밝혔으며 소속 정당도, 노동조합도 없었다. 입국 목적과 희망은 ‘고려 독립’이었다.

한편,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카자흐스탄에서 국내로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임시 안치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국민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