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2022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 상용화 목표"

[현장영상] "2022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 상용화 목표"

2021.08.05.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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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글로벌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과 생산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4종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등 우수한 백신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였으며 6월 진행된 G7 정상회의 등에서도 국제사회는 우리나라의 백신 생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한국의 장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보고대회는 제1차 글로벌 백신 허브와 추진위원회를 겸해 개최되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 처장, 청장 등 정부 측 위원, 협회, 학회 등 민간 위촉 위원, 백신 개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하여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전략에 대해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정부는 2022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을 상용화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시장 세계 5위 달성을 목표로 K-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2조 2000억 원의 재정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세부 추진 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국산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습니다.

그간 정부는 범정부적인 역량을 총동원하여 전 임상부터 임상, 생산까지 전 단계에 걸쳐 국산 백신 조기 개발을 지원해 왔습니다. 현재 7개 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6월 말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하였으며 8월부터 임상 3상 추진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임상 3상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전담, 집중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임상 지원 비용, 선구매 지원,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운영, 해외 임상 지원 등 필요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국산 mRNA 백신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전담 RNA 백신 예산 확충, 사업단을 설치하고 기업 간 컨소시엄 활성화 등 민간의 개발 역량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신속한 임상 진행을 위해서 임상시험 참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임상시험 참여자 증명서 발급제도를 신설하고 할인, 감면 혜택 제공 및 자원봉사시간 인정 등 각종 인센티브를 마련하겠습니다. 백신 개발이 신속하게 완료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코로나19 임상시험포털을 통해 임상 참여자 모집의 등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K-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한 기반도 신속하게 구축하겠습니다. 먼저 백신 생산 역량을 확충하겠습니다.

공공 제조 시설의 활용하여 자체 설비가 없는 기업에 백신 상용화를 지원하겠습니다.
GNP, 즉 우수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구축지원을 위해 사전 검토 전담반을 운영하여 1:1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백신 분야를 국가 전략 기술로 선정하여 세제 혜택, 자금 지원 등을 강화하겠습니다.

원부자재, 기술 작업화를 위해 R&D 소재 부품 장비, 스마트 공장 등 패키지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원부자재 수입 시 신속한 통관, 물류절차를 제공하고 국내의 보세 공장 반입을 통한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을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9월부터 백신 투자 지역을 첨단 투자지구로 지정하는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월부터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원활한 생산이 이루어지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미래 감염병 대응, 고부가가치 백신, 민간개발 기피 백신 등 차세대 다가 치료용 백신 개발 등을 위해서 연구개발, 임상시험,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전 임상 통합 관리 기반 구축, 스마트 임상체계 도입, 허가 전담심사팀 운영과 함께 조기 제품화를 위한 특허 기간도 13개월에서 24개월로 대폭 단축하겠습니다. 특히 대규모 임상비용 부담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1조 원 조성을 목표로 K-글로벌 백신펀드를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국산 백신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여 금융지원을 비롯한 국내 백신 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백신 수출 지원을 위해 무역보험 한도 최대 2배 확대, 보험료 20% 할인 등 금융지원을 확충하고 특허 관련 최적 기술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기업분쟁 대응을 지원하겠습니다.

글로벌 백신 연구단지를 조성하여 해외 연구 기업 등을 적극 유치하고 국제 공동연구도 활성화하는 등 글로벌 연구 협력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백신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한국형 라이버트 프로그램, 즉 바이오 공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활용하여 연간 2000여 명의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병원체 자원 은행 등 연구 인프라도 확충하겠습니다.

마스터 세포은행 구축을 통해서 백신 초기 원료에 핵심적인 세포주를 지원하는 등 기초연구기반을 늘려나겠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자금 및 기술 보증을 우선 지원하고 백신 생산 및 수출에 대한 대출 한도를 최대 10%포인트까지 확대하겠습니다.

K-바이오랩 구축 등을 통해 창업기업 초기 필요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생태계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오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실무 지원을 위한 전담기구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도 설치하였습니다.

정부는 지난 소부장, 소재-부품-장비 대응 경험을 살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부처 칸막이를 제외하고 신속한 협업을 통한 전방위 지원으로 K-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월 2일 UN 무역개발기구, 응급다트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된 것은 무역개발기구가 설립된 지 5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국제 사회의 위상이 증가한 것과 함께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도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K-방역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방역 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백신 생산과 공급 역량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감염병 위기 극복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할 때입니다. 정부는 K-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우리나라의 보건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팬데믹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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