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핫키워드] 네자릿수 확진자 29일째...'델타 플러스' 국내 첫 확인

[오늘핫키워드] 네자릿수 확진자 29일째...'델타 플러스' 국내 첫 확인

2021.08.04.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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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매일 아침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골라 전해드리는, 오늘 핫 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요, '밤9시 1,565명' 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인데요.

전날 같은 시간보다 무려 5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네자릿수 확진자는 오늘로 벌써 29일째입니다.

고강도 거리두기가 좀처럼 눈에 띄는 효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어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델타 플러스 변이도 확인됐죠.

감염자 2명 모두 백신을 맞은 뒤에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여서 걱정이 더 큰데요,

전문가들은 이 변이가 델타보다 전파력 세고 백신 회피력이 커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선 "이름이 신상 스마트폰 같다, 다음은 델타 미니나 델타 맥스?"냐는 냉소적 반응과 함께 "백신 맞아도 안심하고 다닐 수 없다, 도대체 끝나긴 하는거냐"는 푸념도 많았습니다.

다음 키워드 '분당 식중독'입니다.

어제 뉴스에서 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김밥집 손님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인근에 있는 같은 상호의 김밥집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손님들이 나왔습니다.

먼저 식중독 증상 손님이 나온 곳은 성남 정자동 지점인데 37명이 더 확인돼 80명을 넘었고요,

야탑동 지점에서도 14명이 같은 증상을 보여서, 두 지점 합해 모두 96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김밥 재료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데요.

식재료를 관리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각별히 조심하는 게 좋겠습니다.

황선우, 우상혁.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으로 주목받은 선수들인데요.

남자 다이빙에서도 우하람 선수가 역대 최고인 4위를 기록했습니다.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올라간 우하람 선수는 4차 시기에서 3위인 영국 선수를 1.8점 차까지 추격했는데요,

아쉽게 5차 시기 입수 동작에서 실수가 나왔습니다.

최종 6차 시기까지 합계는 481.85점.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한국 다이빙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우하람 / 다이빙 국가대표·3m 스프링보드 4위 : 아직 메달을 따지 못했기 때문에 최초의 이런 말들이나 이런 것에 만족하지 않고, 메달을 따야지 저한테는 와 닿을 것 같아요. (다음 종목에서) 결승은 당연히 가야되는건데. 최근 국제대회에서 결승진출 한번도 못한 적이 없기 때문에 결승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결승 가서 제가 해온 것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면 될 것 같아요.]

최초 4위에 만족하지 않는 모습인데요.

오는 6일과 7일로 예정된 남자 10m 플랫폼 경기에서는 첫 메달을 기대해 봐도 되겠죠?

귀네슈.

축구팬이라면 프로축구 FC서울을 지휘했던 터키 출신 감독이 먼저 떠오르실 텐데요,

다른 사람입니다.

바로 오늘 오전 우리나라와 맞붙는 터키 여자배구의 에이스 제흐라 귀네슈입니다.

198cm 장신 센터, 도쿄 올림픽의 얼짱 스타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올림픽 조별예선에서 블로킹 1위, 득점도 팀 내 최다를 기록할 만큼 실력도 뛰어납니다.

터키는 세계랭킹으로도 우리보다 9계단이나 위에 있고, 역대 전적도 2승 7패로 우리나라가 열세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터키 리그를 경험한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래도 오늘 경기가 "월드컵 독일전보다는 낫다," "오늘 딱 한 번만 이기자"라며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경기는 잠시 후 오전 9시에 시작합니다.

"할 수 있다! 해보자! 끝까지 하자!"

김연경 선수의 말처럼 메달 획득의 꿈을 위해 우리 선수들 마지막까지 힘 내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핫 키워드였습니다.

YTN 임지웅 (limjw5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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