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된 서대문구 명물 '서소문 아파트' 철거될까?

50년 된 서대문구 명물 '서소문 아파트' 철거될까?

2021.08.03.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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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된 서대문구 명물 '서소문 아파트' 철거될까?
네이버 로드뷰로 본 서소문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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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관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6차 선도사업 후보지에 ‘서소문 아파트’가 포함됐다.

서소문 아파트는 우리나라에 가장 오래된 주상복합아파트로 1971년에 지어져 여전히 입주민들이 살고 있다. 서소문 아파트는 하천을 덮어 만든 아파트로 7층 규모에 상가 포함해 총 128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이 상가이고 2층부터 주거공간인 주상복합 아파트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소문 아파트가 포함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일대와 은평구 녹번동 근린공원, 서대문구 고은산 서측, 영등포구 신길 2구역은 주민 동의율이 3분의 2를 넘어 사업본격화를 알리는 본지구 지정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번 사업지를 포함하면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는 모두 56곳, 7만5,700여 채 규모가 된다.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31곳은 사업지역 내 토지 등 소유자 전체의 10%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확보해 예비지구 지정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추가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성북구 장위동, 신당동 약수역 인근, 울산 중구 우정동 4곳은 주택 4천500호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이번에 후보지를 포함한 2·4대책 관련 후보지는 모두 신축주택 약 25만4,000호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국토부는 이 중 공공택지를 제외한 도심 사업 후보는 약 13만 5,000호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올해 공급 목표의 2.8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주요 후보 구역들 대다수가 10여 년간 사업 정체를 겪었고, 정비사업 해제 이후에도 주거환경 개선 없이 7~8년간 방치되어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도심복합사업 추진은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고 신 지역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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