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국내 첫 발생...이틀연속 1,200명대

'델타+' 변이 국내 첫 발생...이틀연속 1,200명대

2021.08.03.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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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델타 플러스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신규 확진자는 1,202명으로 이틀째 1,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고요?

[기자]
방역 당국이 국내에서도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2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명 중 1명은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는 40대 남성입니다.

가족과 직장동료 등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동거가족 1명만 확진됐습니다.

이 동거가족도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입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 유래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인데, 지난 4월 처음 등장했습니다.

특히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의 강한 전파력과 베타 변이의 백신 회피능력을 결합한 '최강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평가됩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200명대군요?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환자는 1,202명입니다.

전날보다 17명 줄었습니다.

주말과 휴일 이후 1,200명대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다만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28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이 1,152명, 해외유입이 50명입니다.

지역 감염을 보면 서울이 307명, 경기 344명, 인천 46명으로 수도권만 697명인데, 전체의 60.5%입니다.

비수도권은 대전이 78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70명, 부산 67명, 충남 51명 등으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 비율이 거의 40%에 이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전국적으로 퍼져가는 양상이 뚜렷합니다.

코로나19 관련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5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5명이 추가돼 누적 2,104명입니다.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이 47만여 명 추가돼 누적 1차 접종자는 1,997만여 명입니다.

1차 접종률은 38.8%입니다.

2차 접종은 3만5천여 명 추가돼 접종 완료자는 718만여 명입니다.

아직 4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아예 돌아섰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름 휴가철 대규모 인구이동에다 델타, 델타 플러스 등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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