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수도권 2주간 정체"...이번 주에 반전 일어날까?

[더뉴스] "수도권 2주간 정체"...이번 주에 반전 일어날까?

2021.08.02.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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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달 7일부터 연일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은 최근 2주간 수도권은 정체, 비수도권의 증가 폭도 서서히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다만 확산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여전히 1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이런 상황입니다. 최근 2주간을 봤더니 수도권은 정체, 비수도권은 증가폭이 서서히 감소한다. 이게 방역 당국의 평가인데요. 거리두기 4단계 격상된 지 3주 정도 지나지 않았습니까? 이쯤에서 이 효과, 어느 정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보십니까?

[유병욱]
우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미국처럼 큰 나라가 아니라는 전제 조건하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강력한 조치를 치렀지만 비수도권과의 최근까지는 균형이 맞지 않았었죠. 그 이유가 풍선효과라고 해서 한 쪽을 눌렀지만 그것이 다른 지자체에 영향을 줬던 건 이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과 화요일 시간 차를 두고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이 되면서 어느 정도 균형이 맞았는데요. 이 균형이 같이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앞으로 최소 1주에서 2주 정도 효과를 기다려야 됩니다.

기존에는 한 지역에서 또는 한 집단에서 50명, 100명씩 집단발병이 하루 만에 나왔다고 하면 지금은 정말로 방역당국에서 고생하시지만 1명의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찾아서 또 1명을 찾고 또 1명을 찾는. 즉 1명이 1명 정도에게 옮기는 재생산지수가 1명 내외선이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지금 올라가는 수준이 꺾인 비수도권, 정체되는 모양을 보고 있으나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는 수도권이 있기 때문에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이 가라앉기 위해서는 앞으로 2~3주의 시간은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것 방역당국에서 지난주에 1.04라고 감염재생산지수를 얘기를 해 주기는 했는데 지금 참 어려운 게 휴가철이기도 하고 그런데 곳곳에서 좀 느슨해진 경각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릉시 수영장에서 풀파티하면서 마스크, 턱스크 넘어서 아예 쓰지도 않고 원래 안 하겠다고 하고 하고. 이런 사례가 반복이 되면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맞춰도 이런 곳곳에서 나오는 빈틈을 막기가 참 쉽지 않다 보니까 방역 당국이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요.

[유병욱]
사실 코로나19를 완전히 막기는 어렵죠. 다만 우선 재생산지수라는 것은 우리 과거에 얼마만큼 감염이 진행됐는지를 확인하는 거기 때문에 예측보다는 우리가 평가를 위해서 사용을 하죠. 한번 가정을 해 볼까요? 아주 깨끗한 공원이 있습니다. 그 공원에 맨처음 휴지를 버린 사람은 굉장히 큰 용기가 있거나 아니면 실수가 필요했겠죠. 그런데 휴지가 많이 쌓여 있는 공원에 그 사람이 버린 휴지는 죄책감도 없고 그 휴지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가 생각해 볼 부분은 주최했던 숙박업소하고 거기 계시는 분들이 둘 다 인지를 못했다는 것. 이건 마치 휴지가 쌓여 있는 공원과 같습니다. 현재 우리의 방역에 대한 인식을 반영할 수 있는데요.

대다수의 분들이 코로나19의 델타 변이 그리고 접종이 지연되는 것에 겅각심을 갖고 지키려고 하는 반면에 방역으로 인단 오랜 피로감에또 자영업과 소상공인분들의 생존 부분 때문에 마치 누구나 휴지를 공원에 던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결국은 이 확산세를 잡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소식 생업을 접다시피 한 자영업자들 정말 허탈하게 하는 소식이 아닐까 싶은데. 말씀하신 동안 지금 방역당국의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전 국민의 37.9%가 1차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이 중에 접종 완료자는 714만여 명으로 전 국민의 13.9%입니다. 연령대별 접종률을 보면 60대가 86.9%, 70대가 89.5%, 그리고 80대가 30.5%가 1차 접종을 완료하셨고 80세 이상 어르신은 77.1%가 접종을 완료하신 상황입니다.

지난주부터 접종이 시작된 50대는 현재 31.3%가 1차 접종을 완료하였고 이번 주, 다음 주까지 예방접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8월 9일부터 시작되는 8월 두 번째 주의 예방접종은 55세~59세 예방접종 또한 첫 번째 주와 동일하게 지역 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모더나 백신만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경우에는 모더나 백신을 공급하여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8월 둘째 주에 예방접종 일정이 예정되어 계시는 분들께는 예방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를 문자로 개별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안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30일날 발표된 시행계획에 따라서 코로나19 감염 시에 중증 그리고 사망의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시설 등의 신규 입원, 입소자 또한 65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시행합니다.

먼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 입원, 입소하신 분들이나 종사자 중에 신규자와 또 그간에 미접종하셨던 분들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월 27일부터 접종을 시행하고 있고 8월 말까지 접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60세에서 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상반기와 동일하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합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거주지에 상관없이 방문 가능하신 전국 보건소를 통해 8월 5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7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에는 별도의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에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다른 연령층과 동일하게 SNS 당일 예약이나 예비 명단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 접종도 가능하십니다.

다음은 백신 도입 현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8월 3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8월에는 총 2860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백신별로는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000회분 그리고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 1730만 회분, 모더나 백신 1046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백신별 세부 공급 일정은 공급 일정이 확정되고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하고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이상반응 피해조사 주간 보고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은 총 11만 7000여 건으로 신고율은 0.46%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고 사례 중에 95%는 대부분 근육통, 두통 등과 같은 일반 이상반응이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4.9%였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백신이 0.25%, 얀센이 0.67%, 아스트라제네카가 0.67%, 모더나가 0.23%였습니다. 다음은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사례 판정 현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총 24회의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가 개최가 되어 사망 및 중증사례 1070건 그리고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431건에 대해 심의를 하였고 총 153건에 대해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였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인정 사례가 5건이었습니다. 사망은 혈소판감소증혈전증 1명이었고 중증으로는 혈소판감소성혈전증 2명과 뇌동맥 혈전증 1명 그리고 발열 후에 경련으로 인한 혈압 저하 1명. 총 5명의 사망 및 중증 사례가 인과성이 인정이 되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2건이 인정돼서 심근염 사망 사례 1건과 심낭염 중증 사례 1건이 인과성이 인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7월 30일에 제24차 피해조사반 회의가 열렸고 여기에서도 신규 사망 및 중증 사례 91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33건이 평가가 되었습니다.

평가 결과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로 12건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었고 인과성 인정이 어렵다고 평가된 사례 중에 모세혈관 누출증후군으로 추정되는 사망 1건 그리고 혈소판감소증으로 추정되는 중증 2건 그리고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추정되는 중증 1건, 총 4건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의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로 분류가 돼서 현재까지 총 14명이 인과성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분류가 되어 진료비 지원 대상이 되었습니다.

현재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이상 반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든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예방을 위해서는 접종 후에 15분 내지 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이 생기는지에 대한 관찰을 하는 게 필요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화이자 그리고 모더나 백신의 중대한 이상반응은 심근염 그리고 심낭염의 이상반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접종 후에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접종 후 일주일간은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접종 후에 심근염이나 심낭염을 의심할 수 있는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그리고 호흡 시 통증 그리고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실신과 같은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심근염, 심낭염을 의심해서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의 경우에는 혈소판감소성혈전증 그리고 길렝바레 증후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소판감소성혈전증은 접종 후 4일에서 4주 사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틀 이상 지속되는 두통 그리고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 흐려짐 등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그리고 호흡곤란, 흉통 그리고 복부 통증이나 팔다리 부기 등과 같은 이상반응이 생길 때는 진료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한 주간에는 코로나19 발생 신규 환자가 하루 평균 1506명으로 그 전주에 비해서 2.8%가 증가하여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이 1.04로 전주의 1.09보다는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1을 초과한 상황입니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4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과 방역강화 대책의 이행으로 직전 1주보다는 감소한 상황으로 증가 추세는 둔화된 상황입니다. 비수도권은 직전 1주에 하루 평균 498.7명으로 전주에 비해서 증가하였고 부산, 경남, 대전 등에서 환자가 다수 발생하였습니다.

제가 비수도권 수치를 잘못 말씀드렸습니다. 비수도권 수치는 지난 한 주간 546.1명으로 전주에 비해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하루 평균 63명으로 전주에 비해서는 감소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위중증 환자의 규모는 주간 단위 280명 정도이며 사망자는 27명으로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최근 4주간의 감염 경로는 지속적으로 가족, 지인, 직장 등의 소규모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비수도권에서는 주로 지역 집단발생에서의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령별로는 20~50대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10대 연령층에서는 4주 연속 발생률이 증가하였고 60대 이상에서도 소폭 증가한 양상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5월과 6월에 발생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에 대해 백신 접종에 따른 분석을 시행하였습니다.

지난 5월에서 6월의 확진자 중에 확진 후 28일간 관찰 기간이 경과한 3만 4945명에 대해서 접종력을 확인한 결과, 미접종자는 96.7%였으며 1차 접종 완료자는 3% 그리고 2차 접종을 완료하신 사람은 99명으로 0.3%였습니다.

위중증 및 사망자 중에 93.5%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으신 미접종자였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미만에서는 99.2%가 미접종자였고 60세 이상에서는 90.6%가 백신 미접종자였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더라도 예방접종은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거리두기 강화와 국민들 참여로 4차 유행 증가세가 완만해졌으나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위험군 예방접종 이후에 치명률 감소세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감염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예방접종과 방역 조치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8월 초, 이번 주도 본격적인 여름 휴가 기간입니다. 여름 휴가를 안전한 휴식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동거 가족 단위로 소규모로 한적한 곳에서 안전하게 여름 휴가를 보내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마스크는 항상 착용하고 동거 가족이 아닌 사람과의 접촉은 최대한 줄이고 감기몸살과 같은 의심증상이 생기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8월은 60~74세 연령층의 2차 접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접종을 완료해야 델타 변이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으므로 예약된 일정에 맞춰 2차 접종을 반드시 받아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또한 60세 이상 고위험 연령층은 아직 접종을 받으시지 않으신 분들은 1차 접종을 언제든지 받으실 수 있으므로 여러 이유로 아직 접종받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정부도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백신 수급 관리와 안전한 예방접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방역당국의 오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진단 듣고 오셨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대담 다시 이어갈 텐데요. 교수님, 오늘 나온 내용 중에서 60~74세 중에서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가 불안해서 안 맞겠다 해서 신청 안 하신 분들이 있었는데요.

이게 원래는 후순위로 밀리는데 오늘 오후 8시부터 예약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유병욱]
그렇습니다. 이 부분은 여러 가지로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요. 원칙적으로 하자면 예방접종을 자발적으로 본인이 하지 않았거나, 예약을. 또는 여러 가지 사연으로 못하신 분들이 계신데 사실 예방접종이라고 하는 것은 병을 100% 예방하는 것이나 감염을 막는 것이 아니라 위중증으로 진행을 막아서 치명률을 낮추는 목적이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우리가 실제로 방역 당국뿐만 아니라 많은 전문가분들이 계속 권유를 했습니다. 예방접종의 기회를 줘야 된다. 따라서 오늘부터 예약이 시작될 텐데요. 이번 예약이 진행되는데 아스트라제네카 개별 예약분 또는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서 들어오는 그런 계약분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번에는 예약 잘하셔서 예방접종이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번에 들어오는 물량이 여유가 있다고 하면 저 같은 경우에는 11주 3일 딱 지켜서 맞았거든요. 그런데 새로 들어온 분량이라고 하면 4주 또는 6주 간격으로 빠르게 2차 예방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에서 준비함으로써 이번에 예약하시는 분들이 좀 더 믿고 빠르게 그리고 겨울 나기 전에, 또 다른 유행이 오기 전에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앵커]
고위험군에 대한 2해 접종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고요. 방금 얘기를 해 주셨지만 5월에서 6월 위중증이나 사망자 가운데 93.5%가 백신 미접종자다. 달리 말하면 접종자는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갈 확률이 굉장히 낮다. 그러니까 백신 더 꼭 맞으십사 하는 얘기일 텐데요.

[유병욱]
방금 전에 정은경 청장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두 번 완료한, 2차 예방접종까지 하신 분인 경우에 위중증이나 그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는 지금까지 사례에서 0.3% 미만이고 1차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에도 3% 미만이라고 했습니다.

한 번만 맞아도 위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거죠. 그런데 이러한 것들은 델타 변이로 인한 다른 위중증이나 이런 감염까지 100% 다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100%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예방접종이라는 것은 우리가 다시 한 번 얘기해 볼까요?

어렸을 때 맞는 예방접종, DPT라고 하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예방접종. 우리가 어릴 때 맞을 때 엄마가 또는 아버님이 또는 친척에서 우리가 선택해서 맞거나 나는 자발적으로 맞지 않겠다고 생후 6개월된 아이가 안 맞거나 그러지 않았거든요.

40년, 50년 전을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에 소아마비 또는 백일해, 파상풍 환자가 많이 줄었죠. 그렇지만 여전히 감염은 됩니다. 즉 코로나19도 마찬가지죠.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돌파감염이나 감염은 발생할 수 있지만 위중증을 낮춤으로써 어떻게 보면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새로운 코로나19의 세상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접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짧게 하나만 여쭤볼게요. 방금 5월과 6월의 자료였는데 그렇다면 7월달에는 델타 변이가 확 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7월에 위중증이나 사망자 가운데 백신 접종 유무, 이건 데이터가 많이 달라지겠습니까?

[유병욱]
이 데이터분은 7월, 8월 새로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젊은층에서의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많고 또 위중증이 증가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통계적 유의점은 5, 6월과 7, 8월을 나눠서 비교하고 또 연령군과 접종군으로 교차 분석하는 통계적 기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에 대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내부 보고서가 있어서 이 내용을 잠깐 보겠습니다. 내용을 봤더니 전파력이 조금 전에 소아마비, 위험하기 때문에 강제로 맞게 했다, 얘기를 해 주셨는데 소아마비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메르스, 사스 그리고 스페인독감보다 높다, 이런 결과치가 있고요. 수두와 비슷하다.

내부 보고서 보면 이렇게 돼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유병욱]
제가 준비를 했는데요. 일단 일반적인 코로나19. 엣날부터, 변이가 아닌 우리가 예방접종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코로나19에 보통 감염될 수 있는 1명이 3명 정도한테 옮길 수 있다.

[앵커]
맨 처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병욱]
그렇습니다. 1.5에서 3.5 그런데 델타 변이는 이것보다 3배에서 5배 정도 빠르다. 9명 정도 되는 거죠. 수두의 재감염지수가 8~12명 정도 되고요. 홍역 같은 경우가 12~18명 정도 됩니다. 이런 숫자로 보면 굉장히 많은 걸로 보이는데요.

실질적으로 이 수두 같은 경우에는 예방접종이 우리나라 사람 기준으로 거의 다 완료가 됐죠. 무슨 얘기냐 하면 10명 중에 9명이 아니라 100명 중 99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수두 환자가 발생하지만 대규모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지금 재생산지수를 봤을 때 만약에 재생산지수가 수두만큼 강력하다고 하면 우리가 집단면역을 할 때 얘기하는 게 1명이 3명을 옮긴다고 할 때는 60~70%가 예방접종을 하면 어느 정도 억제가 가능하다.

[앵커]
이 기준을 더 올려야 되겠군요.

[유병욱]
그렇죠. 집단면역이라는 표현보다는 저는 억제력이라는 표현을 더 좋아하는데요. 수두처럼 100명 중 98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해야 대규모 유행을 막을 수 있다. 즉 종식이 어렵다라고 하는 그런 CDC의 발표였는데요.

이건 걱정하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 코로나19라고 하는 특성상 바이러스가 계속적으로 변이를 일으킬 것이고 따라서 내년 예방접종 또는 추가 예방접종이 필요할 때 접종이 가능한 한 많은이 해야 된다는 메시지로 이해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 백신을 맞으면 치명률이 내려가니까요. 백신을 가능하면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좋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라는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앵커]
지금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70%라고 얘기하는 국내 집단면역 기준 더 높여야 된다, 이런 얘기는 계속 나오고 있는데 다만 하나 걱정스러운 게 화이자, 모더나 둘 다 백신 가격을 올렸습니다. 당연히 우리 수급 상황에도 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이런 부분이 우려스러운데요.

[유병욱]
사실 아스트라제네카라고 하는 회사의 아스트라라는 회사가 옥스포드에서 개발한 것을 거의 우리가 이익과 편익을 취하지 않는 조건으로 개발한 것이 바로... 얀센사도 거의 비슷한데요.

이 부분은 아마도 새로운 도전을 받을 것 같습니다. mRNA 방식의 백신 접종이 개발기간이나 또 여러 가지 그런 장점이 있지만 가격을 급하게 올림으로 인해서 인류를 위협하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이건 국가에서 특허권에 대해서 일부 국가에서는 2009년 신종플루 때 이 예방접종, 또는 타미플루로 대표되는 항바이러스에 대한 특허권을 강제로 풀었습니다.

따라서 만약에 특정한 회사, 특정한 국가가 편익을 취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면 보통 우리가 국제 백신에 관련된 그런 여러 협약체에서 이것을 강제로 열어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강제력을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단 이것은 행복추구권이나 이익추구권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합의를 통해서 국가 간에 어떤 균형 맞는 예방접종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북반구가 예방접종이 다 끝나도 남반구가 안 끝나면 계속해서 도는, 코로나19는 독감처럼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는 것보다는 보편성을 늘려서 박리다매라고 하죠. 회사에서 더 많은 이익을 보기 위해서 저리에 많이 공급할 수 있는 쪽으로 좀 생각을 바꾸는 게 좋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 이거 하나 궁금해서 질문드릴 텐데요. 영국에서 보니까 코로나 초기 증상이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서 증상이 다르다. 이런 연구 결과가 하나 있던데 이건 어느 정도 의미 있는 결과라고 보면 될까요?

[유병욱]
이건 후향적으로 어떤 서로 보이느냐를 알아가는 겁니다. 코로나19를 우리가 처음 알았을 때만 해도 우리가 전혀 몰라서 공포스러웠잖아요. 스치기만 해도 환풍기를 통해서. 그런데 실제로 이런 증상들이 남자, 여자, 나이별로 다르게 나타난다고 그 정도만 이해하시면 되고요.

실질적으로 여기서 아주 특이한 질병 간에 그러한 구분을 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고 의학적 호기심과 또 증상에 대한 제어를 위해서 진행된 연구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방금 말씀아신 것처럼 연령 그리고 국가 또 집단의 특성, 이런 것에 따라서 워낙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대별로 조금씩 다르다 이 정도를 참고로...

[유병욱]
예를 들어서 우리가 람다 변이를 굉장히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건 남미 특정 국가, 특정 시간, 특정한 의료시설 관련돼서 치명률이 높았다가 2~3주 지나면 없어졌거든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그리고 고령청에서는 증상이 급격하고 알아채기가 쉬웠다, 이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은데요.
앞서 설명이 있었듯이 백신 맞고 나서는 반드시 30분 정도 지켜보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정도 관찰. 그리고 일주일 정도는 심한 운동 피하도록 하라는 당부가 오늘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면서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대담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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