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코로나19 전국 확산세 계속...18~49세 다음 달 접종 실시

[뉴있저] 코로나19 전국 확산세 계속...18~49세 다음 달 접종 실시

2021.07.30. 오후 7: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환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추가 방역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상황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갑]
안녕하세요.

[앵커]
천몇백 명대, 계속 가고 있는데. 주춤하거나 내려갈 것 같은 느낌을 잘 못 받겠습니다.

[이재갑]
일단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정점을 어느 정도 찍긴 했지만 감소를 안 하고 있는. 그러니까 4단계, 3차 유행에서 이 정도 강화했었으면 이미 꺾일 때가 됐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고 비수도권은 계속 증가되는 상황들이 맞물리다 보니까 확진자의 숫자가 거의 1600~1700명대 계속 반복되고 있는 양상이고요. 아마 이런 양상이 상당히 길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가장 높은 단계의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에 시행되고 있는데 효과가 언제쯤 나타날 거라고 보십니까, 그러면?

[이재갑]
일단 수도권은 정점을 만든 것만으로 효과가 있다고 보는데요. 예전 같으면 떨어질 텐데 안 떨어지는 이유는 아마 델타 변이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돼서 아마도 균형점이 높게 형성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비수도권 같은 경우에 3단계 격상이 이번 주 화요일에 시작됐다 보니까 늦었습니다, 저희가 전문가들이 원했던 시기보다. 그래서 아마도 다음 주나 돼야 비수도권에 대해서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 다만 지금이 휴가철과 겹치고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거의 슈퍼 휴가 기간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상황이라서 비수도권의 상황은 조금 악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어서 효과가 나타나려면 뭔가를 좀 더 플러스 알파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생각입니다.

[앵커]
정부는 다음 주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그다음에 추가로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하겠다고 하는데. 말씀하신 대로 휴가 상황 생각하고 이것, 저것 생각하면 다음 주에 수그러들 것 같지는 않고 미리 대책을 세워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는 또 개학이고 여러 가지 생각할 게 많거든요.

[이재갑]
그러니까 일단 제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일단은 비수도권에서 유행을 촉발했던 부분들이 대부분 다중이용시설, 특히 유흥업소에서 확인되고 특히 관광지라든지 서울 인접지역은 유흥업소에서 확산되긴 했거든요. 그래서 일단 4단계로 격상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유흥업소는 전국 단위에서 영업을 중지를 시켜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지역별로 다중이용시설 중에서 지금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헬스클럽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특정지역에서 문제가 된다고 그러면 그런 지역에서는 그런 문제가 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영업중지나 또는 영업시간을 제한한다든지 이런 방침들도 이번 주말에 결정해서 다음 주부터는 시행돼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40대 이하 백신접종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사전예약에 10부제가 도입된다고 하는데요. 예전에 마스크 구매할 때 5부제도 생각나는데 어떻게 시행되는 건지 설명을 해 주시죠.

[이재갑]
일단 연령별로 본인의 생년월일 날짜에 맞춰서 예약이 되는 거고요. 보통 저희가 지금 18~49세가 전체 예약 가능한 게 1700만 명이 넘는 상황이죠. 그래서 40대, 30대 그다음에 18~29세 본인의 생일 날짜에 맞춰서 예약할 수 있고요. 그렇게 되면 하루에 180만 명에서 200만 명 정도가 예약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일단 지금 서버나 이런 것들도 강화됐고 여러 대기업이나 이런 데서 지금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업데이트를 해 놨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 예약 상황에서는 큰 문제 없이 예약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긴 합니다.

[앵커]
그런데 걱정은 백신은 제때 들어오느냐 이 문제인데 오늘 총리도 그렇게 강조하더군요. 사실 1/4분기에 얼마 들어오고 2/4분기에 얼마 들어온다고 한 것 중에 안 들어온 건 없지 않느냐. 그런데 1/4분기에 얼마 들어옵니다 하면 초반부에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이게 자꾸 밀리다가 뒤에 한꺼번에 들어오니까 그렇게 따지면 좀 늦어서 그렇지 다 들어오긴 들어왔는데 앞으로 들어올 건 걱정이 없습니까?

[이재갑]
일단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보내기로 한 날에 안 들어온 적은 한 번도 없었고요. 그리고 화이자 7월, 8월, 9월에 가장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화이자가 아마 주력 백신이 될 것 같고요. 모더나가 지금 이번 주에 들어올 게 안 들어오면서 일단 모자란 상황이 됐는데 8월에는 제때 들어온다고 얘기는 하고 있으니까 일단 그걸 기대하고 있기는 합니다. 다만 모더나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일단 화이자의 양이 8월, 9월에 상당히 많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혹시 모더나가 안 되는 부분들은 화이자로 해결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요즘 코로나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2학기 전면 등교가 또 어떻게 될지 궁금한데요. 자문회의가 있었고 오늘 또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이재갑]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다만 지금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비대면 수업으로 원래 되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지금 최근 들어서도 학생들에서의 감염 양상이나 이런 것들이 일단 전반적으로 많지도 않고 학생에서의 중증환자 발생도 없다 보니까 적어도 4단계에서는 꼭 수업권이 보장돼야 되는 학생들이 있잖아요. 어린 학생들이라든지 아니면 특수학교에 있는 학생들이라도 일단 4단계라도 수업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결정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단계별로 있었던 것들을 좀 더 수업을 많이 하는 단계. 3단계에서도 수업을 할 수 있고 좀 더 늘리고 이런 식으로 전반적으로 수업 자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결정이 될 것 같고요. 또한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전반적으로 학부모들이 예방접종을 열심히 하게 되는 시점이 되면 학생한테 감염시키는 일이 상당히 줄어들 걸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런 백신접종률과 연동해서 조금씩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동안 국민들이 오랫동안 참고 그러셨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마는 그래도 우선 우리가 멈춰야 코로나19의 확산도 멈출 거니까 이 순간만큼은 어떻게든 빨리 급한 불길부터 잡아야 되니까 다시 한 번 당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재갑 교수님 고맙습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YTN 이재갑 (parks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