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이트] "더 센 녀석이 온다?"...새로운 변이 '람다'

[뉴스나이트] "더 센 녀석이 온다?"...새로운 변이 '람다'

2021.07.13.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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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보다 더 무서운 변이가 등장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로 '람다'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 변이에 붙는 '알파', '베타', '델타' 등의 이름은 그리스 알파벳입니다. '람다'는 순서상 11번째여서 그만큼 많은 변이가 있다는 뜻인데요. WHO에서 관리 중인 변이 바이러스는 50여 종이 이미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WHO는 지난달 14일에 '람다' 변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했습니다. 외신들은 페루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람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주목했는데요.

문제는 불확실성입니다. 아직 이 변이가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는 점이지요.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前 질병관리본부장) : WHO는 이 변이 바이러스를 분류할 때 관심 변이. 쉽게 말하면 관심 변이라는 것은 아주 감염력이 높은, 그런 우려되는.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로 구분이 되는데 우려 변이 같은 경우에는 감염력이 아주 높은. 예를 들어서 델타 변이 같은 것이고. 아직까지 감염력이나 치명률이 델타에 비해서 월등히 높다, 이런 것들은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관찰 중에 있고요. 그러나 우려할 점은 이 람다 변이가 어떻게 또 우세종이 될지, 아직은 모르는 거죠. ]

하지만 '람다'가 29개국으로 확산하는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특히 페루에서 지금 보시는 화면처럼 기세가 무섭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80%를 차지할 정도인데요.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어 보건 전문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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