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여부 발표"

정부 "오늘 '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여부 발표"

2021.07.07.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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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하에서 내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제 밤 9시까지 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3단계 조건을 이미 충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3단계로 격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수도권 지자체의 의견을 취합하며 심도있게 논의하고있다"면서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 확정한 뒤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기로 의견이 모인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의견이 완전히 합치되지 않아서 오늘 중으로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새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가질 수 없고, 결혼식과 장례식을 비롯한 행사와 집회는 50인 미만으로 모여야 합니다.

식당과 카페 등은 22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되고 종교시설은 정원의 20%만 모일 수 있습니다.

정부는 당초 이달 1일부터 방역 수칙이 완화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전국적으로 시행하면서 수도권에는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단 시행 시점을 내일까지 1주일 유예해 놓은 상태입니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정부는 주 중반 시작점인 오늘부터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검사 건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어서 오늘부터 환자가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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