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연대 "사용자위원, 최저임금 동결안 철회해야"

참여연대·청년유니온 등 40여 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가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이 내세운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안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는 오늘(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을 현재와 같은 8,720원으로 동결하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노동자의 처지를 외면하고 최저임금제도 취지를 부정하는 것과 다른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가 코로나19 감염병을 서서히 극복해가고 있고 경제 상황도 회복해가고 있는데도 사용자위원이 여전히 한국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동결안을 제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체는 이어 사용자위원은 최저임금 동결안을 즉각 철회하고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