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대전' 운영자, 육군 간담회 참석..."처우개선 위해 노력"

'육대전' 운영자, 육군 간담회 참석..."처우개선 위해 노력"

2021.06.24.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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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대전' 운영자, 육군 간담회 참석..."처우개선 위해 노력"
사진 출처 = 페이스북 '육군이 소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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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실 급식 등을 폭로하면서 군내 고발 창구 역할을 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운영자가 육군이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23일 육군은 충남 계룡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병영문화 및 장병 생활 여건 개선 방안을 토의하고 육군 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MZ세대, 소통의 육군문화 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육대전' 운영자 김주원 씨도 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씨는 육대전 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면서 "장병들의 인권 및 처우 개선을 위해 많은 조언이 나왔고 육군에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육대전은 장병들의 인권과 처우 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2030세대인 군 관련 유튜버, 기자, 민간단체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 국회 관계자 등 전문가 12명과 운전병, 취사병, 경계병, 분대장, 조교 등 장병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4시간 동안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장병 인권 보호 및 조직문화 개선, 장병 생활 여건(피복·급식·시설·복지) 개선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육군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세부 추진 과제로 구체화해 오는 7월 중 MZ세대 장병 230여 명과 민간 전문가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토론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 진행을 맡은 유튜버 황서진 씨는 "육군이 MZ세대 장병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문화혁신을 시도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러한 시도와 노력이 공허한 외침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육군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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