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이틀째 3백 명대..."감소 원인은 고령층 예방접종의 효과"

신규확진 이틀째 3백 명대..."감소 원인은 고령층 예방접종의 효과"

2021.06.22.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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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이틀째 3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최근 감소세가 뚜렷한데요.

방역 당국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확진자가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는 예방접종의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3백 명대를 유지하며 주 초반에 확진자가 줄어드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반적 확진 규모도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주간 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를 보면 지난주는 444.4명으로 1주 전보다(524.3명) 80명, 15%가 감소했습니다.

2주 전 보다(578.4명)는 134명, 24%가 줄어들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같은 감소 추세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감염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신규 확진자 감소는 60대 이상의 연령에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방역수칙도 강화된 것도 있지만 예방접종의 효과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 규모가 비슷하고, 예방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인 지난 3월 초와 연령대별 감염 양상을 비교해 봤습니다.

당시엔 60대 이상 고령층의 감염 비중이 20%였으나 지금은 11%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20대에서 50대 사이는 62%에서 73%로 오히려 확진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 국민의 29%가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바이러스의 위험도는 낮췄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비중이 절반 가까운 47%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가까운 사적인 모임, 또 가족들 간에 생기는 그런 접촉을 얘기하는 거거든요. 가장 보편적입니다. 그만큼 우리 주변 사람을 만날 때 더 조심을 해야 된다는 그런 사인이고요.]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도 반년 이상 계속 2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모르고 있는 감염을 계속 방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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