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차 접종 박차...'AZ 부족' 60~74세 사전 예약

상반기 2차 접종 박차...'AZ 부족' 60~74세 사전 예약

2021.06.22. 오후 4: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양천접종센터 오후 4시 반 접종 끝…예약 천여 명
예약 인원 90%는 2차 접종받는 75살 이상 어르신
다음 달 2일까지 75살 이상 어르신 9천여 명 2차 접종
전국 예방접종센터 대부분 2차 접종 위주 진행
AD
[앵커]
7월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방역 당국이 2차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족 사태로 접종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은 내일부터 사전 예약을 하실 수 있게 됩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방역 당국이 당분간은 2차 접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접종센터는 오후 4시 반쯤에 백신 접종이 모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곳에 백신 접종을 예약한 인원은 모두 천20명인데, 3시 50분까지 모두 9백79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오늘 전체 예약 인원의 90%는 2차 접종을 받는 75살 이상 어르신이었는데요,

2차를 끝으로 접종을 마무리하신 어르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임동무 / 백신 2차 접종자 : 평소 불안감에서, 생활의 불안감에서 해소되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해방감, 그런 기분입니다. (친구들) 만나면 사진도 찍으러 다니고,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 뭐 좋은 일이 많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75살 이상 어르신 9천여 명의 2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곳과 마찬가지로 전국 예방접종센터 등에서는 대부분 2차 접종 위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을 포함해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지금까지 416만 7천여 명으로, 국민의 8.1%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은 상반기 1차 접종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 다음 달 중순까지는 2차 접종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2차 접종에 집중하면서 7월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위탁의료기관 점검·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7월부터는 화이자와 모더나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계획인데요.

혹시 모를 혼선을 막기 위해 1차 접종 확대보다는 앞으로 있을 접종을 대비하는 데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6월 말부터 3주 동안 예방접종센터를 재정비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달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예약하고도 받지 못한 분은 내일부터 다시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접종을 받지 못한 분은 내일부터 사전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60살에서 74살 어르신들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접종 대상이었던 분들 가운데 사전 예약을 해놓고도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20만 명이 대상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해 내일 새벽 0시부터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8일 동안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사전예약 누리집·질병관리청 콜센터·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본인이 직접 예약하거나 자녀가 대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하신 분들은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을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일정을 조정하는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한 번 더 백신 접종을 예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YTN 김혜린[khr0809@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