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동식 소방령 영결식 엄수..."지켜드리지 못해 죄송"

故 김동식 소방령 영결식 엄수..."지켜드리지 못해 죄송"

2021.06.21.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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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진압 작전 중 순직한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유족과 동료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이 거행됐습니다.

추도사에 나선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함재철 소방위는 무시무시한 화마 속에 홀로 남겨둘 수밖에 없었던 1분 1초가 두려웠다며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장의위원장으로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고인의 열정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전을 보내 고인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지난 17일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내부로 진입했던 김동식 소방령은 불길이 거세지자 동료 4명을 먼저 내보낸 뒤 홀로 건물에 갇혔다가 실종 48시간 만에 유해로 돌아왔습니다.

경기도는 김 대장의 희생정신을 기려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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