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잡힐 듯 다시 커진 쿠팡 물류센터...추가 피해 없을까?

[뉴스큐] 잡힐 듯 다시 커진 쿠팡 물류센터...추가 피해 없을까?

2021.06.17.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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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용재 /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기도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길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를 하는 게 좋을지 전문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앞서 오전에 불길이 잡힌 것 같았는데 불이 다시 타오르고 있습니다. 소방서에서 오판을 한 걸까요?

[이용재]
오판이라는 표현보다는요. 현장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큽니다. 그러다 보니까 잔불이 여기저기 숨어 있는 곳이 많았을 것이고요. 그중에 어느 하나가 다시 재발화하다 보니까 생긴 문제다, 이렇게 판단이 듭니다.

[앵커]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까?

[이용재]
종종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화재를 진압했다고 판단을 하고 나서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 긴 경우는 수일 후에도 재발화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5시 40~50분쯤 불이 났고요. 그리고 바로 번져서 대응 2단계로 확대를 했고 그래서 많은 소방인력이 투입돼서 진화를 해서 다시 해제를 했거든요. 그때 좀 더 상황을 파악하고 해제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용재]
결론적으로 보면 그런 부분이 참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 거고요. 안타깝죠. 그래서 아마 지금도 두 가지에 중점을 둘 거라고 봅니다. 일단 화재 진압 부분 하나 있고 소방대원 한 분이 또 고립이 돼 있는 것으로 판단돼 있는데 그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우려가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보통 소방대원이 산소통을 메고 들어가는데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여건에 따라서 유동적이기는 합니다마는 시간상으로 벌써 1시간 이상 고립된 것으로 봤을 때 상당히 위중한 상태가 아니겠느냐는 그런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 보게 됩니다.

[앵커]
교수님 지금 현장에서는 소방대원을 구조하기 위해서 어떤 작업이 진행 중이겠습니까?

[이용재]
아마 다각도로 소방대원의 탐색이죠. 고립되어 있는 소방대원을 구출하기 위한 탐색이 현장에서는 집중적으로 집중하여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고요. 그리고 안에는 유독가스도 많이 차 있을 것 같거든요.

[이용재]
아마 현장에서 활동하기에 아주 최악의 조건이라고 판단되거든요. 물류창고라는 곳이 일단 쉽게 타는 물질이 굉장히 많습니다. 구조물 자체도 가연성 재료나 스티로폼이나 우레탄 같은 것들이 많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고요.

또 하나는 물류창고이다 보니까 가연물, 적재물이죠. 이런 것들이 다량 있다 보니까 화재진압이라고 하는 부분이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 처해져 있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소방대원분들이 내부로 들어가시기 위해서 어떤 장비들을 착용을 하시잖아요. 지금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이런 장비들이 몇 시간 정도 호흡을 한다거나 이렇게 하는 데 필요한 겁니까?

[이용재]
보통 산소통이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약 30분 내외 사용이 가능하지 그것이 총 작업시간이 30분이 안 되는 거고요. 들어가는 시간, 나가는 시간을 계산을 해야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산소통을 메고 들어가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습니다마는 15분 내지 20분 정도가 보통 한계치라고 보면 되고요. 시간이 지금 많이 흘렀기 때문에 사실 저도 속이 타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일단 화재 초기 대처는 신속하게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거기 많은 근로자들이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인명피해, 근로자들의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거든요.

[이용재]
그나마 다행인 부분이 240여 분이나 굉장히 많은 근로자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분들은 다 대피할 수 있었다는 부분은 어쨌든 불행 중 다행이라고 보고요. 지속적으로 이런 화재진압을 중점을 두고 할 거고 또 다른 사실은 구조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파악을 못한.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현장에서 작업이 이루어질 거다, 그러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지금 현장에 고립된 소방관 1명 빨리 구조작업이 이루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님과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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