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등교 확대...'코로나 발 학력격차' 좁힐 수 있을까?

내일부터 등교 확대...'코로나 발 학력격차' 좁힐 수 있을까?

2021.06.13.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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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에서도 등교 확대가 시행됩니다.

2학기 전면 등교의 사전 준비조치로 풀이됩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학력 격차가 심각합니다.

교육부의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영어 과목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중3, 고2 모두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원격수업만으로 역부족이었습니다.

지역과 소득에 따라 학력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같은 결과에 교육부는 '2학기 전면 등교' 카드를 내놨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2학기에는 전체 등교를 포함한 등교 확대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학교 밀집도와 같은 거리 두기 단계별 지침을 방역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습니다.]

우선 내일(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와 직업계고의 등교를 확대합니다.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해 기존 전교생 1/3 등교 원칙을 2/3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단계적으로 등교 확대를 통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전면 등교에 대비하겠다는 뜻입니다.

이미 전남교육청은 전면 등교에 들어갔고 충북교육청은 21일, 강원교육청은 7월 1일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등교만으로 학력 격차가 좁혀질지는 의문입니다.

대다수 학부모는 사교육을 통해 공백을 메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육부는 이달 말 학력 저하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표집조사 방식의 학업성취도 평가만으로 제대로 된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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