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정신질환자 구하던 경찰, 택시에 치여 부상

도로 위 정신질환자 구하던 경찰, 택시에 치여 부상

2021.06.04. 오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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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 있던 정신질환자를 돕던 경찰관이 마주 오던 택시에 치여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오늘(4일) 새벽 2시쯤,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의 3차선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30대 경찰관 A 경사와 50대 여성 B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두 사람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경사는 당시 도로 위에 사람이 있어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B 씨를 발견하고 인도 쪽으로 옮기던 중이었습니다.

B 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경사는 멀리서 달려오던 택시를 보고 멈춰 달라는 수신호를 보냈으나, 택시 기사는 이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60대 택시 기사를 교통사고처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블랙박스 등을 통해 졸음운전을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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