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위권 배달 대행 업체 '슈퍼히어로' 해킹으로 시스템 마비

국내 10위권 배달 대행 업체 '슈퍼히어로' 해킹으로 시스템 마비

2021.05.16.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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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위권 배달 대행 플랫폼 기업인 '슈퍼히어로'가 중국인 해커라고 주장하는 해커 조직의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돼 전국 3만5천 개의 점포와 만5천 명의 라이더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슈퍼히어로' 측은 오늘 공지문을 통해 그제(14일) 새벽 3시 50분쯤 IDC 센터에 있는 서버 2대가 시스템 정상화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해킹을 당해 서버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15일) 오전 8시쯤 보안 업체를 통해 해커 측과 연락을 시도해 해커가 요구한 비트코인을 송금했지만, 해커와 연락이 끊어졌다며 타사 프로그램을 이용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슈퍼히어로'는 월 주문 거래수가 3백만 건에 달하는 배달 대행 기업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죄송하다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지역 책임자는 이번 일이 중국 해커들의 소행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번 해킹 사태로 하루 평균 기준으로 라이더 1명당 15만 원 정도, 점포는 많게는 3백만 원의 매출에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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