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만에 600명대...5월 모임·행사에 확산 우려

신규 확진 사흘만에 600명대...5월 모임·행사에 확산 우려

2021.05.15.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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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행사와 모임이 많은 5월의 특성상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전해 드린 것처럼 신규 확진자 수가 681명으로 사흘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최근 확산 추세, 어떻게 해석해 볼 수 있을까요?

[천은미]
4월 되면서 날씨가 좀 따뜻해졌고요. 바이러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 생존기간이 줄어드는 게 연구에 나와 있습니다. 여름이 겨울보다 한 거의 4~5일 정도 생존기간이 짧은데 그래서 일시적으로 조금 줄었다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통해서 개인적 가족 간 감염 접촉이 많아졌고요.

그러면서 최근에 다시 확산세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지만 개인적 접촉에 의해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그 증거로 이번 주에 임시선별소 검사 수를 보니까 확진자 수가 140명, 120명으로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지방과 수도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가 또 영향을 줄 수 있고 앞으로 개인, 가족 간 접촉을 우리가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지만 이 확산세를 꺾을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지속적으로 조금씩조금씩 증가 추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 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2주 동안 감소하다가 이번 주에 또 579명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것도 해석할 여지가 있을까요?

[천은미]
제가 가족 간 감염 전파가 많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2월 같은 경우는, 그러니까 날짜가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1월보다 확진자 수가 더 많았습니다. 그 이유가 설날이 있었어요. 설날 가족 친지모임을 통해서 확산세가 됐던 거고. 이번에도 4월부터 캠핑이라든지 이런 접촉을 통해서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서 또 접촉이 늘었기 때문에 지금 확산세가 되고 있고 5월 초에 있었던 이런 모임을 통해서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가 아마 그동안에 N차 감염이 이뤄질 수 있는 시기기 때문에 더 확산세가 늘 수 있습니다.

최근 CDC에서 공기 중 감염이 우리가 비말 감염이 주 감염 경로로 알고 있던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공기 중 감염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리두기를 하더라도 2m가 떨어져 있더라도 우리가 어떤 밀폐된 공간에 있을 경우에는 분명히 확산세가 될 수 있다는 게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밀폐 공간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되고 실내에 있는 경우에는 환기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제 좀 더 인지를 많이 해야 될 것 같고요. 날씨가 따뜻해지거나 더워지게 되면 실내에서 에어컨을 키게 됩니다. 그러면 에어컨 바람에 의해서 그 안에서 밀폐되어 있는 경우는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PC방, 노래방, 체육시설이나 식당 같은 곳에 있을 때는 반드시 환기를 중점적으로 우리가 꼭 고려를 해야 되고 최대한 머무르는 시간이 줄이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정부 입장에서는 변이바이러스가 지금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요.

국내에도 인도 변이바이러스가 더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남아공, 브라질, 인도 변이바이러스는 우리가 백신의 회피도 높고 우리가 아직 백신접종이 원활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상당히 폭발적 증가의 원인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검역을 좀 더 철저히 하고 검사 수를 더 증가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밀폐된 공간의 위험성에 대해서 강조해 주셨는데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도 역시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경남 김해에서는 라마단 종료행사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또 집단감염이 일어났어요.

[천은미]
이건 종교행사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는 있었지만 거기에서 어떤 역학조사가 사실은 어렵죠. 또 특히 감염자가 나왔을 때 외국 분들이기 때문에 역학조사상 통역이나 이런 것이 또 많이 힘들고. 걔중에는 불법적으로 체류하신 분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우리가 확진자를 찾는 데 어려움과 또 시간이 좀 더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빠르게 역학조사를 해야 될 것 같고요. 또 거기에 따른 N차 감염을 방지해야 되는데. 아마 이런 행사를 허가할 때는 그런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는 전제 하에 했겠지만 그중에는 무증상 감염자라든지 그리고 접촉을 했어도 신고가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좀 더 빠른 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종교행사 관련 얘기를 해봤는데 전남 순천에서는 나이트클럽발 집단감염이 또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천은미]
우리가 유흥업소 같은 경우는 사실 역학조사가 좀 어려운 게 가장 큰 문제고요. 가장 큰 건 밀폐공간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얘기하거나 음주를 하는 과정에서는 우리가 감염 확산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가능하면 인원 수를 줄이고 만일에 지하에 있는 공간이라면 사실 자연 환기는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그러한 경우는 우리가 공기청정기 같은 걸 이용해서라도 바이러스의 양을 줄여주는 게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역학조사를 해야 되고 명부 작성이 잘돼야 됩니다. 그래야지만 확진자가 나왔을 때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우리가 찾아낼 수 있고요.

또 필요하다면 우리가 검사키트 같은 걸 그 안에서 이용해서 한두 명이라도 종사자에서 확진이 되면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우리가 확진자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게 좋겠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겠죠?

[천은미]
지금 아직 백신접종도 많이 안 돼 있는 상태이고 또 우리가 밀폐된 공간에 있게 되면 호흡을 할 때도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내가 증상이 없고 기침을 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겠다 생각하는 건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징상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앵커]
백신 관련해서 간단히 말씀해 주셨는데. 백신접종의 효과인지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치명률이라고 하죠. 확진자 가운데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배경은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천은미]
몇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우선 2월부터 백신접종이 요양원과 요양병원에서 실시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종사자, 입소자들이 접종을 했기 때문에 그쪽에서 중환자의 발생이 준 게 하나라고 생각하고요. 또 동시에 선제검사를 했기 때문에 과거에 3차 대유행처럼 한 번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점도 도움이 됐고요.

또 하나는 우리가 항체치료제처럼 치료제가 어떤 역할을 해서 일부 병원에서는 사망자가 1명도 안 나온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또 치료제효과, 이 세 가지가 같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치명률이 감소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이런 선제검사를 더 높이고 또 항체치료제 같은 경우는 우리가 예방목적뿐 아니라 치료 목적을 같이 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요양원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접촉한 분들에 대해서 항체치료제를 모두 주사해 준다면 이분들이 감염이 돼도 빨리 좋아질 수 있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같이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규모로 발생한 경우에는 이런 항체치료제를 전부 다 가족끼리 감염이라든지 이런 곳에 주사를 맞히는 경우에는 예방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까지 했던 얘기들을 쭉 이렇게 정리해 보면 백신접종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조심해야 될 부분이 많다, 이 부분을 강조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데 해외에서는 백신접종률이 높은 나라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에 마스크 규제를 완화하려고 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어떻습니까?

[천은미]
15일 어제 미국 CDC에서 두 번 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끼리 만날 때는 실내나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안 해도 된다고 얘기가 됐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백신접종한 분들에 대한 어떤 격려 차원도 있고 이 자료가 나온 이유는 최근 한 5000명 정도 임상연구를 했는데요.

그중에 두 번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증상이 있는 감염을 96% 차단할 수 있고 무증상 감염, 그러니까 본인이 감염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감염을 시키지 않는 무증상 감염을 90%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그런 연구가 나왔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마스크를 벗게 만든 거죠.

[앵커]
저희가 지금 미국 사례를 얘기해 봤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언제쯤이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 이거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방역당국의 얘기를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우리는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 이게 참 궁금한 상황이기도 한데 전제조건들이 많아 보입니다.
어떻습니까?

[천은미]
백신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져야 되는 거죠. 지금 이스라엘, 미국처럼 아예 마스크 착용을 벗어도 되는 경우는 1회 접종 자체가 거의 50~70% 가까이 되었습니다. 2회 접종도 한 35~50% 가까이 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까 활동을 많이 하는 감염을 시킬 수 있는 분들의 접종이 일부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우리가 백신의 효과가 평균 80%라고 친다면 70% 가까이 되려면 90% 가까이가 백신접종을 해야 되기 때문에 거의 전 국민이 백신접종을 해야 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3분기 말 정도가 돼야지만 50% 이상 접종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국내는 가을 정도가 되면 우리가 일부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벗어도 되고 실내에서도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사람끼리는 일부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접종률이 1차 접종자가 7.2%고요. 그리고 2차 접종자는 1%대라고 하는데 이게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이것도 중요해 보여요.

[천은미]
1분기와 2분기에는 주로 요양병원에 계신 고위험군 위주로 접종이 이루어졌고요. 백신수급이 좀 더 원활해지는 게 3분기가 될 것 같습니다. 7월부터는 우리가 RNA 백신이 지금 많이 들어올 수 있는 그런 시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또 국내에서도 위탁생산도 지금 가능할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백신접종 수급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3분기 정도가 되면 우리도 어느 정도 이러한 위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앵커]
저희가 마스크 관련 얘기를 해 봤는데. 또 다른 관심사안이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2학기에 전면등교를 추진하겠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아직 학생들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인데 이게 괜찮을지 이것도 중요해 보이거든요.

[천은미]
우리가 16세 이상은 지금 mRNA 백신접종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9월 전에 고3 학생들은 아마 이 RNA 백신접종을 계획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3분기가 되면 분명히 백신접종이 원활하게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아마 우리가 미국에서는 지금 12세에서 15세,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지금 백신접종이 허가됐고요.

국내에도 백신 수급만 원활해진다면 분명히 중고등학생은 접종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9월 정도부터는 일부에서는 완화해서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하반기가 되면 초등학교에서도 분명히 백신접종을 할 수 있게 아마 연구결과가 나올 겁니다.

그러면 그때도 국내 접종과 동시에 학교에서 등교를 완화할 수 있지만 저는 9월부터 전면등교는 조금 아직은 이른 감이 있고요. 백신수급의 상황에 따라서 그건 완화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앞으로 백신접종 상황을 지켜보면서 계획을 세워나가야 되지 않을까, 보완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말씀을 해 주셨고요. 그런데 또 변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게 바로 변이바이러스인데 백신접종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영국에서도 인도 변이바이러스로 4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이 상황 어떻게 봐야 될까요?

[천은미]
지금 영국이 거의 70% 가까이 1회 접종을 했는데 지금 인도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인도 변이는 이중 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적으로는 13개의 변이를 갖고 있는데 이중 변이라고 하는 건 우리가 알고 있는 캘리포니아 변이라든지 거기에다가 브라질 변이처럼 같이 변이가 결합이 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부 백신에도 면역회피를 할 수 있는 면이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이 최대한 빨리 원활히 돼야 되고 또 백신 자체도 종류에 따라서 약간의 효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면을 고려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거든요. 이것과 관련된 내용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희귀 혈전증 부작용 우려로 30살 미만 같은 경우에는 신규 접종을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1차 접종을 맞은 분들이 있단 말이에요. 이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천은미]
지금 1차 접종 시에 크게 문제가 없던 분들은 연구에 의하면 희귀혈전 자체가 높지는 않습니다, 빈도가. 10만 명 중의 1명이었다면 2차 때는 100만 명 중에 1명 정도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2차 접종 때 국내에서는 아마 같은 백신으로 권고하고 계시기 때문에 가능하면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 때는 정부에서 좀 더 빠르게 거기에 대한 조치를 해 주는 게 저는 조금 더 바람직한 백신접종을 이끄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간단히 말씀하신 것처럼 교차접종이라고 해서 1차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차에는 다른 백신을 맞는 그런 경우도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 부작용이 더 심한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천은미]
교차 백신접종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지금 표에 보이는데. 접종하게 되면 가벼운 부작용이 좀 더 많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건 아마도 1차와 2차를 같은 백신을 접종할 때보다는 다른 백신이 들어오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면역반응이 더 나타나는 걸로 생각을 하고요.

굉장히 심각한 부작용은 아니지만 이런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효과적인 면에서는 같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하지만 어떤 돌연변이나 변이에 대한 것을 확보하기 위해서 교차접종을 하고 있는 거고 만일 교차접종을 한다면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이렇게 접종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에는 화이자를 한 번 더 접종을 하는 그런 방법으로 백신 자체를 한 번 더 접종하는 거죠. 지금 일부만 교차접종을 하는데 교차접종을 했을 경우에 화이자 같은 경우는 1회 접종만 하게 되면 사실은 50% 정도밖에 효과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아스트라제네카를 1회 접종하고 화이자 접종한 후에 또 3주 후에 화이자 접종을 한 번 더 하는 이런 식으로 하면 확실하게 면역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간단히 하나 더 여쭤볼게요.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지금 1, 2차 접종 간격이 3주인 거죠. 그런데 이걸 12주로 늘리면 고령층의 항체반응이 3.5배 높아진다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건가요?

[천은미]
화이자 백신접종을 사실은 원래 3주로 돼 있는데 접종 간격을 늘린 거죠. 늘려봤더니 면역반응이 지금 3.5배 정도 올라갔다는 결과가 나왔었고요. 그만큼 백신 자체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저렇게 여러 분 1차를 많이 맞히는 거죠. 그러면 어떤 환자들에게 보호효과도 있고 또 저 결과에 따라서 보면 항체반응이 더 늘어난 것도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가능성을 보여준 거죠. 그러니까 백신이 부족할 때 많은 분들한테 동시접종을 할 수 있는. 그런데 또 한 가지 단점은 그 사이에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는 1회 접종만 하는 경우에는 면역반응이 50~60%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면 그 사이에 감염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점도 일부 고려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백신접종 상황에 참고가 될 수도 있겠군요. 코로나19 상황 그리고 백신접종 관련해서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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