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온 교민 16명 확진...국내 '인도 변이' 감염자 50명 넘어

인도서 온 교민 16명 확진...국내 '인도 변이' 감염자 50명 넘어

2021.05.11. 오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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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이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에서 귀국한 교민 5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16명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이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인도 변이 감염자는 50여 명이 넘는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우려 변이'에 추가할 정도로 전파력이 높아 방역 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인도에서 귀국한 교민 540명 가운데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인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변이로 확인된 분은 한 분입니다. 이분이 위중한 상황이거나 이런 증상은 아니시고 치료를 받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교민을 포함해 국내 인도 변이 감염자는 58명으로 늘었습니다.

1,700명 넘는 영국 변이 감염 규모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전파력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특성 탓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우려 변이에 인도형을 추가했습니다.

방역 당국도 인도 변이를 주요 감시 체계에 넣고, 인도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일주일 시설 격리와 퇴소 전 검사를 추가해 국내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인도형 변이가 영국형 변이와 비슷한 전파 특성이 있다는 것이 많은 의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WHO의 기준에 따라서 주요 변이를 (인도형을 추가해) 4종으로 분류하는 체계로….]

기존 주요 변이도 꾸준히 늘어 국내 양성률은 30%를 넘보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사실상 변이 감염자로 분류된 경우까지 포함하면 국내 변이 사례는 2,500건에 육박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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